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믿고 보는 ‘한강불패 신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 한강 주변 아파트에서는 청약가점 만점자 속속 배출하기도…
- 우수한 입지·다양한 컨셉으로 주목받는 한강변 희소가치

부동산 시장에서 ‘강변 살자’는 친자연적인 요소보다 부촌 이미지가 더욱 크다. 특히 한강변을 따라 위치한 곳들은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국내 대표 부자동네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 언제나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 지역 내 아파트값을 놓고 줄 세웠을 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 대부분이 한강변이다. 부동산114 REPS 자료(2021년 6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동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에서 서초구 반포동이 3.3㎡당 8,127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압구정동 7,576만원, 개포동 7,239만원, 대치동 7,058만원, 잠원동 6,945만원 순이다. 상위 10곳 중 동별 기준으로 한강과 접하지 않은 지역은 3개 동에 불과할 정도로 한강변의 힘이 크다.

믿고 보는 ‘한강불패 신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AD

분양시장도 한강변은 더욱 뜨겁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답게 분양시장에 등장했다 하면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가장 최근에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꼽을 수 있다. 서초구 한강변 최대 단지로 이름을 알린 이 곳은 지난달 1순위 청약경쟁률에서 16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한강변과 가까운 강동구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과 동작구 흑석뉴타운 ‘흑석리버파크자이’도 각각 255.53대 1, 95.94대 1로 조사되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정통부촌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아니지만 공공택지지구와 대규모 뉴타운 지역으로 개발되면서 서울 도심 안에서도 쾌적한 주거지, 신축 아파트 타운 조성에 힘입어 분양시장에서 최대 관심지역이 되었다. 또 한강변에 자리잡은 동네로 고층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 뛰어난 주거지라고 입소문이 날 정도다.

믿고 보는 ‘한강불패 신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부동산 시장에서 한강을 바라보는 시선이 뜨거운 이유는 다양하다. 한강조망을 기대할 수 있고 한강변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쾌적성, 삶의 질을 추구하는 요즘 수요자들의 트렌드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 도심에 위치해 교통,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학군이 우수한 경우가 많다. 강남, 여의도 등 업무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도 도심 한강변 지역들이다.


재산적 가치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한강변 부지가 한정적이라 희소성이 높고 수요층이 두터워 가격 상승기에 대장주가 되고 하락기에도 영향을 덜 받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강남 3.3m²당 1억원 시대를 연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는 한강변에 접한 아파트로 최근에는 전용면적 84㎡의 거래 가격이 40억 원에 육박해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9일 39억8,000만원(10층)에 실거래신고 되어 올해 4월의 신고가(38억5,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강변 입지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한강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분양 중이다. 삼성물산이 공급 중인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중 전용 46~74㎡ 2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난 17일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161.23대 1, 최고 1,87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오는 9일부터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 15차)'가 연내 일반분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총 641가구 중 297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전용 59~191㎡ 주택형이 공급될 계획이다.


강남4구로 꼽히는 강동구에서는 한강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하이엔드 라이프오피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서울 강동구 일원에서 하이엔드 라이프오피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을 분양할 예정이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은 지하 6층~지상 21층, 연면적 약 30만 1,092㎡ 규모로 조성된다. 판매시설, 운동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37~158㎡, 업무시설 총 59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한강과 고덕수변생태공원 등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한강과 고덕산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 강동구 브이센터 전시장에 위치한 현장 홍보관에서는 사업지에서 실제 바라보는 한강 뷰를 체험할 수도 있다.


AD

고양 덕은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도 높은 관심이 이어진다.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짓는 오피스텔 ‘더 지엘(THE GL)은 한강 조망권과 서울 접근성, 풍부한 배후 수요 등으로 관심이 높다. 지난달 23일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평균 13.99대 1, 최고 8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지상 23층, 1개 동인 이 단지는 지상 21층, 2개 동, 83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GL메트로시티 한강)와 함께 복합단지를 구성한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