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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돌아온 12만 6.25전사자… 언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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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돌아온 12만 6.25전사자… 언제 돌아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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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북한의 참여 거부로 단독 실시돼온 ‘화살머리고지 6·25 전사자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이 24일로 종료됐다. 2년 반으로 예정됐던 작업 기한이 끝남에 따라 아직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12만 구는 더 이상 발굴하지 못하게 됐다.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위치한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실종 전사자 유해가 다수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국방부는 25일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계기로 2년 반 동안 화살머리고지에서 남측 단독으로 실시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24일부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남북은 군사합의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하기로 했지만, 남북관계 경색 여파로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단독 작업이 진행돼왔다. 2년 반 작업 결과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서 3092점의 유해가 발굴됐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 구 유해 대부분 그대로 묻혀있을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이 지역에서 유품 10만 1816점을 발굴하고 국군 전사자 유해 중 9명의 신원도 확인했다.



국방부는 하반기부터는 인근에 있는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화살머리고지에서만큼 유해가 많이 발견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24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과 관련해 유관국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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