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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비수기 수월하게 넘어가는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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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확솔루션 다소 부진했지만…생산효율성↑

[클릭 e종목] "비수기 수월하게 넘어가는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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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이노텍이 비수기인 2분기를 비교적 순탄히 지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학솔루션 부진에 지난 1분기보다 다소 부진하겠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준수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IBK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LG이노텍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7.14%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22만6000원이었다.


비수기인 2분기의 실적은 매출 2조3785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분기 대비 각각 22.5%, 60.2% 줄어든 규모다. 다소 부진해보이지만 이전 전망보다는 늘어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57.5%, 148.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학솔루션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0.6% 감소한 1조5678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해외 고객인 애플의 구매 방식 변화로 LG이노텍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IBK투자증권은 이를 '기우'라고 진단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카메라 사양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고 당장 추가되는 공급사(벤더)가 없다"며 "모듈이 아닌 단품 공급은 단가 하락 요인이 되지만 공급 모델 확대를 통해 공급량을 확대함으로써 외형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판소재 사업부 매출액은 1분기 대비 0.5% 증가한 3566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 메탈 칩온필름(CoF)은 1분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디스플레이 관련 테이프 섭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는 2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패키지도 5G시장 확대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장부품 사업부 매출도 1분기 대비 0.3% 증가한 3353억원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용 핵심 부품 공급에 따른 생산 부진 영향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은 해외 고객의 비수기에도 손익분기점(BEP)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만큼 생산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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