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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RBC비율 2분기 연속 하락…3월 말 1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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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기준 RBC 비율은 256.0%

보험사 RBC비율 2분기 연속 하락…3월 말 1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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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현황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RBC 비율은 256.0%로 지난해 말 275.0% 대비 19.0%p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말 283.6%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하락 중이다. 2018년 6월 기록인 253.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RBC비율은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인 '가용자본'을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인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며,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보험사 가용자본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누계액) 감소(-11조6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11조1000억원 줄었다. 반면 요구자본은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4000억원), 대체투자 및 대출 증가 등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2000억원) 등으로 총 4000억원이 늘었다.


RBC비율은 생보사와 손보사가 각각 273.2%, 224.8%를 기록하며 작년 말 대비 24.1%p, 9.2%p 낮아졌다. 생보사 중에서는 KB가 153.7%로 가장 낮았고 손보사 가운데는 MG가 108.8%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월 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256.0%로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나 지난해 9월말 이후 계속 하락한 상황"이라며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 및 코로나19 영향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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