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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커뮤니티 시설’, 분양성공 변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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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설’ 보면 주택시장 트렌드가 보인다
놀이터, 경로당에서 캠핑장, 펫 놀이터까지 등장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갖춘 ‘봄 분양 시장’ 기대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커뮤니티 시설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야외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레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을 구성하는가 하면 오피스 공간도 단지 안으로 넣은 곳도 나오고 있다.


이는 분양시장에서 보조수단으로만 여겨지던 커뮤니티 시설이 건설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분양성공 요인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의 커뮤니티 시설 차별화 경쟁도 불붙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지난 2월 선보인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언택트로 단지 내 반려동물 놀이터인 '펫 프렌즈 파크'가 이슈를 끌었다.


또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에는 영종국제도시 분양 단지 중 최초로 실내체육관과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개인 오피스 공간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3월 분양한 인천의 '시티오씨엘 3단지'의 경우 단지 안에 6개관의 영화관을 비롯해 반려견과 뛰어놀 수 있는 '펫가든',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가든' 등 이색 공간들이 소개됐다.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내놓은 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진화하는 ‘커뮤니티 시설’, 분양성공 변수 되다 시티오씨엘 1단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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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는 DCRE가 시행하고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시티오씨엘 1단지’가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아파트 총 1,131가구다.


단지는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단지 내 ‘펫 놀이터’를 설치하고 어린이 놀이터, 유아놀이터, 부속정원, 주민운동시설 등의 조경 및 부대시설도 단지 곳곳에 조성한다.


15일 대우건설은 대구 북구 노원동1가 22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해당)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로,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가 조성된다.


단지 내에 고급스러운 식재와 섬세한 마감으로 차별화된 조경시설이 들어서며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그리너리카페, 독서실,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생활지원센터 등 입주민 남녀노소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충남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가구다.


단지는 지방에서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사우나가 완비된 피트니스센터와 스크린골프, 독서실, 스터디룸, 그린카페 등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들이 들어선다.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C1, C2블록에서는 ‘판교 아이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금번 공급되는 물량은 C2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전용면적 23~84㎡ 251실이며,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 소규모 커뮤니티가 가능한 공유 라운지부터 1인 업무 및 식사가 가능한 프라이빗 부스, 입주민 전용 서재, 반려동물과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펫 테라스, 피트니스룸, 공용세탁장 등이 배치될 예정이며, 생활 편의를 도와줄 조식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입주민들은 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최초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의 견본주택을 6월 11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당구장, 탁구장, 키즈&맘스카페,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GL은 6월 경기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위치한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오피스텔 ’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1층, 2개 동, 연면적 약 12만8,782㎡, 83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과 지상 최고 23층, 1개 동, 전용면적 29~60㎡, 420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 ‘THE GL’, 그리고 1층 전체를 아우르는 근린생활시설(58실)로 이뤄진다. 단지 4층에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VIP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한강 조망도 가능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1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전용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규모가 크고 한강변 아파트라는 점에서 차세대 랜드마크로 손꼽히며, 스카이브릿지, 사우나, 수영장, 골프연습장, 북카페, 공중정원,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진덕지구 D1블록과 D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D2블록 지하 3층)~지상 30층, 22개 동, 2,70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블록 별로는 △D1블록 1,345가구 △D2블록은 1,358가구다.


단지 2개 블록 사이에는 소공원이 마련되며, 각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작은 도서관, 독서실, 샤워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주거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분야는 커뮤니티 시설"이라면서 "단지 내외부, 평면설계, 첨단 주거시스템 등 건축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는 커뮤니티 시설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커뮤니티 시설 트렌드를 보면 1990년대생 아파트에서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등이 전부였던 시설이 2000년대 들어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한층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이슈가 되었다. 당시 주상복합의 고급화 이미지와 ‘웰빙’바람이 맞물리면서 신규 주택시장에는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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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이후에는 다양한 시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지 내 문화공간을 만들고 엄마들과 아이들을 위한 특화된 놀이시설 및 유명학원, 유치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차별화, 고급화를 위해 게스트룸,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한 사례로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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