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투버 맥스 블레이저
WWDC21 기조연설 영상서 'M1X' 태그 발견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애플의 자체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SoC)을 장착한 새 맥북 프로는 언제 공개될까. 새 단서를 추적하는 전세계 애플 팬들의 기대감을 다시 높이는 단서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1(WWDC21) 영상에서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IT 전문지 맥루머스는 애플이 유튜브에 WWDC21 기조연설 영상을 올리면서 'M1X' 태그를 달았다고 전했다.
애플 전문 유투버인 맥스 블레이저는 개인 트위터에서 "6월 7일 기조연설 유튜브 생방송에서 'M1X' 태그를 발견했다. 존 프로서가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검색엔진 최적화 툴인 '튜브버디'를 통해 해당 태그들을 발견했다.
애플의 WWDC21은 여러 하드웨어 기기들이 공개되는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유명 리커인 존 프로서 역시 자체 SoC인 M1 칩을 탑재한 14인치와 16인치 새 맥북 프로 시리즈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으나, 실제 WWDC21 기조연설에서는 iOS15 등 새 운영체제(OS)들만 공개됐다. 소비자 실망감도 커졌다.
다만, 이 같은 의구심이 실제 확인된 것이 아닌 만큼 마케팅 수단에 불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맥루머는 "애플이 곧 출시될 칩을 M1X로 부를 계획임을 시사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유튜브에서 기조연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소문을 증폭시키는 전략을 취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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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블룸버그통신은 M1칩을 장착한 새 맥북 프로 모델들이 올 여름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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