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각 사 차원서 대화 채널 열어두고 성실하게 대화할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요구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상견례가 불발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은 최근 회사 측으로부터 정 회장과의 상견례를 진행할 수 없단 입장을 전달 받았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지난 4월 출범한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지난달 20일 첫 행보로 정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당시 노조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아래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하는 회사, 생산방식의 변화란 두려움 속에서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 모두 더는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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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측은 임금 및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단체교섭은 각 회사 차원에서 진행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 "사무·연구직 노조와는 담당임원이 대화를 했다"며 "각 사 차원에서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고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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