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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동매체,"한미일 연합공군훈련, 물불 못가리는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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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 대외 선전매체가 한미일 3개국의 다국적 연합공군훈련 ‘레드플래그’를 일주일 앞두고 비난하고 나섰다.


메아리는 3일 ‘물불을 가리지 못하는 광기’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 군의 레드플래그 참가에 대해 “남조선 군부가 미국의 대조선 침략과 인도·태평양 전략 실현의 돌격대 노릇에 환장해 물불을 가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레드플래그 훈련은 이달 10∼2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에서 실시한다. 한국은 2013년부터 훈련에 참여해왔다. 이번에는 3년 만에 F-15K와 수송기 등을 보내 전투기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매체는 레드플래그에 대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연합공군훈련으로서 그 호전적이며 침략적인 성격은 이미 잘 알려졌다”며 “남조선 군부가 이런 전쟁 연습에 참가하겠다는 것은 동족과의 군사적 대결에 더욱 매달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연합훈련을 153회 진행했고, 올해 3월에는 한미연합훈련까지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악성 전염병 속에서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 연습 소동, 평화를 바라는 민족 염원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매체는 “특히 엄중한 것은 이번 훈련이 남조선-미국 외교·국방장관회의에서 '3자 안보협력'이 강조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라며 “점차 심화하고 있는 '3자 안보협력'이 무엇보다도 우리 공화국을 겨냥하고 있음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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