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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경기실사지수 106.3…2002년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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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서울시 재개발 규제 완화 등 기대감

5월 건설경기실사지수 106.3…2002년 이후 최대치 종합 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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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06.3를 기록하며 18년 11개월만의 최대치를 나타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5월 CBSI가 전월대비 9.1p 상승한 106.3을 기록했다" 밝혔다. 지난 2002년 6월(113.4) 이후 18년 11개월만 최대치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체 지수 흐름 및 수준을 토대로 판단한 결과 건설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대형 건설사가 주택 건축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수주 BSI가 양호한 가운데 전체 기성 BSI가 전월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5월 청약 및 분양 시장 상황이 양호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2·4 후속대책으로 22만8000 가구 규모의 4차 공공주택 후보지를 발표하고, 서울시도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발표하는 등 향후 주택 공급에 대한 기대감 상승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한 대형·중견사와 달리 중소 건설사의 경우 87.0으로 기준선 미만이고 상승 폭도 0.3p에 불과했다. 최근 철근을 비롯한 자재난으로 회복이 더디고 이들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6월 CBSI도 5월과 비슷한 107.1로, 건설경기 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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