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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STF 국산화 선도' 샘씨엔에스, 반도체 호황에 대규모 설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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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상장 첫날 공모가 밑돈 시초가 형성 후 반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반도체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공간변형기(STF) 제조업체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오전 9시56분 샘씨엔에스 주가는 시초가 대비 19.84% 오른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6500원 대비 1.53% 내린 6400원을 형성했다.


샘씨엔에스는 2016년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를 인수해 반도체 테스트를 위한 프로브카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검사 장비 부속품이다. 세라믹 STF는 프로브카드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다.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는 국내 프로브카드 제조업체 4개사와 해외 제조업체 1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샘씨엔에스의 주요 제품인 낸드(NAND)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비중이 총 매출의 95%를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액 359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1.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2.2%, 98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2019년 5.0%에서 지난해 21.7%로 상승하면서 이익 증가 폭이 컸다. 외형 성장으로 인한 이익 증가와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수익성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선다. 샘씨엔에스는 2018년 이후 지속해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가동률 69%를 기록했다. 제품 개발 단계서부터 고객사와 생산능력 등을 공유하고 설비 가동률을 조절함으로써 적정한 생산물량 확보 및 적기 투자 집행 시기를 조율했다.


샘씨엔에스는 주요 고객사의 주문량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신규 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충북 오송에 300억원을 투자해 신공장을 설립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증설 투자가 끝나면 세라믹 STF 생산능력 연간 5000매에서 1만매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샘씨엔에스가 과감한 증설 결정을 내린 데는 반도체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며 이커머스, 비디오 스트리밍, 재택근무 등 데이터트래픽 사용량도 함께 증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서버 관련 D램 반도체 수요가 늘었고 5G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모바일 단말기 관련 D램 반도체 수요도 증가했다. 게임콘솔 신제품 출시 영향에 따른 낸드 반도체 수요 증가 효과로 올해 반도체 시장 및 반도체 제조업체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 자금 가운데 90억원은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2016년 삼성전기 세라믹사업부를 45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모회사인 와이아이케이로부터 90억원을 차입했고 공모자금으로 상환한다.


나머지 110억여원은 운영자금과 연구개발 자금으로 배정했다. 신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원재료를 구매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데 사용한다. 아울러 단일제품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도 자금을 투입한다. 샘씨엔에스는 D램과 CMOS 이미지 센서(CIS)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낸드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 매출비중은 올해부터 D램 프로브카드용 세라믹 STF 제품 매출 증가에 따라 비중이 낮아질 수 있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는 "IPO를 계기로 D램과 비메모리 등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정전척, 통신모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며 "혁신적인 기술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세라믹 STF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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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씨엔에스는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엑시콘의 관계회사다. 최명배 엑시콘 회장은 엑시콘을 통해 와이아이케이, 샘텍, 샘씨엔에스 등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이사는 최명배 회장의 첫째 딸이다. 서울대 재료공학 학사·박사를 거쳐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일했다. 샘씨엔에스가 출범하면서 합류해 지난해 11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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