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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숨은 주역]속 채우고 눅눅함 없애, '전문점 그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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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CU편의점 간편식 줄김밥·삼각김밥

삼각김밥 토핑 50% 늘리고
줄김밥 이중말이로 식감 살려
매출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효과도

[K푸드 숨은 주역]속 채우고 눅눅함 없애, '전문점 그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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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수년간 편의점 간편식 1위를 지켜오다 도시락에 자리를 내준 삼각김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CU는 3월 편의점 간편식을 상징하는 삼각김밥을 새단장하는 ‘리치-리치’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리치리치 삼각김밥은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지적이 많았던 토핑량을 개선하기 위해 토핑량을 기존 대비 50% 늘리고 자동 토핑 시스템을 개발·도입했다. 그 결과 CU 삼각김밥의 3~4월 매출이 전년 대비 60.5% 증가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에 선보인 삼각김밥 제조 동영상도 역주행하며 구독자가 일주일 만에 약 5만명 급증하기도 했다.


CU는 삼각김밥이 큰 성공을 거두자 이번엔 줄김밥 업그레이드에 돌입했다. 줄김밥은 지난해 기준 CU 간편식 매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 전체 매출은 한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지만 김밥은 13.5%를 기록하며 간편식 매출을 견인하기도 했다.

[K푸드 숨은 주역]속 채우고 눅눅함 없애, '전문점 그맛처럼'


CU는 지난달 말 ‘확!실한 김밥’이라는 콘셉트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줄김밥은 주요 속재료들을 기존 제품들 대비 약 2.2배 늘려 전문점 수준의 맛을 자랑한다.


‘확!실한 김밥’은 국내산 새청무쌀을 사용하고 속재료의 양을 기존 대비 약 2.2배 늘렸으며 속재료의 수분을 30% 줄여 식감을 살렸다. 특히 속재료를 김으로 먼저 한 겹 싼 후 밥을 넣고 다시 김으로 말아내는 이중말이 레시피를 적용해 눅눅함 없이 완성도 높은 맛을 냈다. 전문점 수준의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도 인기 요인이다.


확실한 김밥 출시 이후 CU의 줄김밥 매출도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CU의 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5월 1~17일) 대비 64.2% 증가했다. ‘확!실한 김밥’은 출시 일주일만인 이달 초에는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리치리치 삼각김밥에 이어 ‘확!실한 김밥’까지 연이은 흥행에 성공하면서 CU는 올해(1~4월) 들어서만 약 4500t 이상의 새청무쌀을 소비하며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코로나19 이후 편의점표 간편식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어나 전방위에 걸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품연구소, 센트럴키친 등을 기반으로 맛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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