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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둘레길 구민 삶과 도시 품격 한차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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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 송파구 외곽 따라 흐르는 4개 물길(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이은 수변산책로...잠실운동장,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 등 대표명소에 자연스럽게 연결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송파둘레길 구민 삶과 도시 품격 한차원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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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민선 7기 송파구 출범과 함께 역점사업으로 떠오른 송파둘레길 생태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힐링의 공간으로 지역주민 만족도 높은 가운데 50년간 막혔던 탄천 구간 6월 개통 도시의 품격 높일 것”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안에 송파둘레길을 완전 개통, 구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파둘레길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물길(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이은 수변산책로이다.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2018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민선7기 송파구의 최대 역점사업이다.


성내천 등 물길 주변의 노후화 된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지속적으로 정비, 벤치, 운동기구 등 각종 주민편의 시설도 보강했다.


또 코스별로 특화된 이색공간을 마련하는데 주력했고 주민들의 헌수로 둘레길 곳곳에 꽃과 나무도 심고 있다. 2022년까지 송파둘레길을 중심으로 송파구 전역에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다.


송파둘레길이 서울의 다른 둘레길과 차별화된 점은 서울에선 보기 드문 ‘물길’이라는 점이다. 장지천 일부를 제외, 약 90%가 수변 산책로다. 때문에 강, 호수, 습지 등을 따라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흰목물떼새, 수달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 보고이기도 하다. 최근 성내천 구간에는 멸종위기인 천연기념물 수달이 나타나 생태적 가치를 확인해 주었다. 장지천 구간에는 인공새집을 달아 더 많은 조류와 수목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문화와 여가생활”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들어오고 나갈 수 있는 송파구의 순환형 도보관광코스는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건강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역주민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구민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송파구 생활환경 중 가장 만족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2020년 조사에서 ‘문화 및 여가생활’이 1위(55.4%)를 차지했다. 2019년 조사에서 같은 답변이 2위(43.9%)였던 것에 비하면, 10%포인트 넘게 높아진 수치다.


박 구청장은 “걷기 좋은 환경은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파둘레길이 송파구 전역을 ‘걷세권’으로 만들어 골목상권까지 온기가 닿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파둘레길은 잠실운동장,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 등 대표명소에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등 한성백제의 문화 유적지와 남한산성, 위례휴먼링, 전통시장까지 촘촘히 이어가고 있다. 오금공원은 무장애길로 조성해 멀리 가기 불편한 구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이다.


송파둘레길 완전한 조성에 어려움도 있었다. 탄천 구간은 서울시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50년간 길이 막혀 있었다. 구는 인근 지역주민 83%가 탄천 산책로 조성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 상정, 지난해 10월 말 개발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시작한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공사는 기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호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 6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산책로를 만들되 하천 사이 완충 수림대를 조성해 흰목물떼새 등 보호종의 식생환경 침해를 차단, 연구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자생식물을 추가로 식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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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구청장은 “도심 속 철새도래지가 있는 탄천구간의 연결은 단순히 순환형 도보관광코스의 완성한다는 차원을 넘어 도보관광명소이자, 일상 속 힐링의 공간으로 구민의 삶과 도시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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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5.2715:08
    "5억은 못 줘! 3억에…" 해커와 흥정해주는 음지 협상팀
    "5억은 못 줘! 3억에…" 해커와 흥정해주는 음지 협상팀

    해킹 당해도 숨는 기업들 - <2부>음지의 협상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 25.05.2709:00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해킹 산업화'의 원흉 '비트코인'…위치추적 안 되자 활개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조용히 웃는 건 해커들이다. 암호화폐는 2010년대 중반부터 '몸값' 지불수단으로 각광받았는데, 인질로 삼은 기업에 돈을 어디로 보내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주면서도 누구도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없는 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해커는 더욱 완벽한 인질극을 벌일 수 있게 된 셈이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 이후 세계 최대 해킹조직인 러시아 '콘티(Conti)'에서 발생한

  • 25.05.2708:58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삼성은 최대 14억 보상금…"매달 외제차값 벌게 해줄게" 유혹받는 화이트해커들

    세상에는 두 종류의 해커가 있다. 악의적으로 정보를 탈취하는 블랙해커와 이들의 공격을 방어하는 화이트해커. 블랙해커들이 추적이 어려운 암호화폐로 천문학적인 랜섬(몸값)을 챙길 수 있게 되면서 화이트해커에게 은밀한 제안이 오기 시작했다. 대가를 두둑이 챙겨줄 테니 '검은돈'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손짓을 보낸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화이트해커로 일하는 장형석 팀장(32)도 이런 '악마의 유혹'을 받은 사람 중

  • 25.05.2708:56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5억 비싸요? 그럼 3억"…'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음지의 해결사

    랜섬웨어 덫에 걸리고도 신고를 안 하는 기업은 양 갈래 길에 선다. 스스로 해커와 협상하거나 전문 협상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사이버보안업체 S2W의 서현민 비즈니스센터 이사는 "해커들이 피해기업에 랜섬노트(메시지)를 남길 때 해커들과 연락하는 방법, 비트코인 환전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적어 놓는다"며 "그렇지만 기업들은 해킹을 당하면 무조건 당황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전문가의 손을 빌린다"고 했다. '전문가'

  • 25.05.2606:02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직원 한 명 미끼 물면 더 윗선으로…회사 가장 아픈 곳 찾아 '파도타기'

    "해커들은 공격 대상 기업에서 일하는 직원 한 명을 노리고 정교하게 미끼를 던진다. 누군가 그걸 물면 가장 아픈 곳을 찾기 위해 사내 다른 컴퓨터와 서버로 정찰을 시작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스틸리언의 박찬암 대표) 이메일을 통한 랜섬웨어 공격은 가장 대표적인 해킹 수법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납부 누락'이나 '경찰서 과속 딱지'처럼 누구라도 한번쯤 열어보고 싶게 교묘한 메일을 보낸다. 거래처인 척 위장해 클릭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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