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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숨은 주역]"고객 50%는 재구매…밀키트도 구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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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이명희 hy R&BD부문 제품개발센터 멀티상품팀장
냉장 유통망으로 신설 배달
미생물 테스트로 안전성 검증

[K푸드 숨은 주역]"고객 50%는 재구매…밀키트도 구독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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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국내 밀키트 시장은 3년 만에 20배 성장했다. 시장 침투율은 10% 수준이다. 전체 소비자 10명 중 1명이 밀키트를 경험해본 셈이다. hy의 신선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제품에 대한 바로미터인 재구매율이 50%에 달한다. 실제로 밀키트를 경험한 고객 절반은 한 달 내 다시 구매했다.


"밀키트도 구독 시대"

상품 개발을 맡고 있는 이명희 hy R&BD부문 제품개발센터 멀티상품팀장(사진·43)은 14일 "hy 잇츠온 밀키트가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이유로는 정기배송 서비스와 맛 그리고 신뢰성을 꼽을 수 있다"면서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단 한 번의 주문만으로도 밀키트 제품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희 팀장은 2007년 유제품 연구팀으로 입사해 14년간 hy에서 근무하고 있다.


hy가 밀키트를 선택한 배경은 신선함을 모토로 내세운 브랜드 슬로건과 전국 프레스 매니저 기반의 냉장 유통망 때문이다. 특히 위생과 안전성에 신경썼다. hy 중앙연구소 제품개발팀에서는 내외부 관능검사 패널을 통한 검증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식재료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 또한 중요한 개발 과정으로 보고 차별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 팀장은 "대부분 생물로 구성돼 있는 밀키트의 안전성을 위해서는 미생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하다"면서 "hy 중앙연구소는 식품업계 최초 기업 부설 연구소로 균(菌)에 관한 연구만 50년 가까이 해왔으며, 개발한 시제품을 각각 다른 온도에서 노출한 채 미생물 테스트를 반복 진행해 안전성을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유통기한을 넘어 적어도 일주일은 취식이 가능한 상태를 지향점으로 하고 있고, 품질안전센터라는 자체 조직도 있다"고 했다.

[K푸드 숨은 주역]"고객 50%는 재구매…밀키트도 구독시대" 사골 부대찌개


맛집보다 더 맛난 사골부대찌개 인기

잇츠온 밀키트 판매 1위 제품은 사골부대찌개다. 2019년 출시 이후 사골부대찌개는 한 해에 3만여개가 판매되면서, 전체 밀키트 판매량의 18.5%를 차지했다. 이 팀장은 "사골부대찌개는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통통한 소시지와 부대찌개 토핑이 아낌없이 들어가서 여느 맛집 못지않은 만족스러운 맛과 품질을 자부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주 고객층은 40대 여성이다. 연령대로는 4050세대 비중이 2018년 55%에서 지난해 60%로 늘었다. 특히 요리하는 남자가 늘어나는 사회적인 트렌드로 남성고객 비중도 2018년 23%에서 지난해 28%로 증가했다.



이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구매와 밀키트에 대한 경험이 확대되면서 밀키트 시장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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