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특급호텔 뷔페 가격이 연초부터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인상 등이 반영된 결과다.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 뷔페 레스토랑 '더 뷰'는 다음 달 1일부터 성인 점심·저녁 이용요금을 각각 5000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중 점심은 8만8000원, 주중 저녁 및 주말 점심·저녁은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시그니엘 부산은 개관 1년 만에 처음으로 더 뷰 이용 요금을 인상했다. 호텔 측은 "원재료 인상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조정이 이뤄졌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소폭 조정했고, 조식 및 소인(어린이) 요금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엔 '서울 3대 호텔 뷔페'로 불리는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들이 가격을 줄인상한 바 있다.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는 2월 평일 점심 이용료를 7.1%, 평일 저녁 및 주말 이용료를 4.9% 각각 인상했다. 현재 이용 요금은 평일 점심 10만5000원, 저녁과 주말 12만9000원이다.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도 같은 달 평일 점심, 주말 점심, 저녁을 각각 5.3%, 5.1%, 4.9% 인상했다. 현재 이용 요금은 평일 점심 11만9000원, 주말 점심 12만2000원, 저녁 12만9000원이다. 웨스틴 조선호텔 '아리아' 역시 평일 점심 4.0%, 평일 저녁 4.9%, 주말 점심 및 저녁 4.8% 인상을 통해 가격을 각각 10만5000원, 12만8000원, 13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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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엔 지난해 10월 문을 연 그랜드 조선 부산 아리아가 가격을 인상했다. 평일 점심을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평일 저녁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주말 점심 및 저녁을 11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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