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논의… 수도권 매립지 협의·지원 요청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1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은 이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면서 "두 분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참석했다. 오 시장은 "사면 주제를 생각하고 식사 자리에 임했는데 박 시장께서 먼저 말씀을 하셨다"면서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의 원론적인 답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고 전했다. 지난 2월 IOC는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서울시는 IOC에 즉각 유감을 표하고 서울-평양 공동개최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그는 "얼마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으로 기운 입장 표명이 있었다"면서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제안한 바 있는 서울시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청와대의 의중이 궁금했고, 문 대통령은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보조를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매립지의 안정적 운영과 추가 부지 확보를 위한 청와대의 협조도 요청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자체가 이용하고 있는 3-1 매립지는 2025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추가 부지를 조성하기 위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는 매립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라면서도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잔여부지 사용에 대해 이미 합의된 상태기 때문에 조만간 4자 협의가 이뤄져 미래를 준비하는 5년 정도는 잔여부지를 미리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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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중 가닥이 잡혀야 하는데 환경부를 중심으로 3개 지자체장이 협의할 예정이고 이에 청와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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