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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의장, 서울시에 '유치원 무상급식' 제안…"'서울형 거리두기'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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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소득, 수혜 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김인호 의장, 서울시에 '유치원 무상급식' 제안…"'서울형 거리두기'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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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열린 본회의에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서울형 거리두기'에는 코로나19 방역에 역주행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개최사에서 "유아기 아이들이 따듯한 식사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유치원 무상급식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유치원 무상급식은 단순하게 무상급식을 완결하는 정도가 아니라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단계별 정책 중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시대 미래를 위해서라도 공공 연대를 더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공약한 '안심소득'에 대해서도 수혜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심소득 제도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중위소득에 미달하는 금액의 50%를 보장해주는 게 골자다.


김 의장은 "재난지원금으로도 보전하지 못한 자영업자의 손실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분류하고, 모든 시민이 소비 여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오 시장의 안심소득이 고민의 끝에 기본소득이 있다면 올해 지원 수혜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고민할 것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현재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역주행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어떤 방안이 지름길이 될 수 있을 지 부작용이 없을지 현명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새 거리두기 방식이 안일한 인식을 심어 사태가 역주행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정당과 정견의 성곽을 쌓아서는 안 된다"면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든든하고 안전한 서울을 향한 발걸음에 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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