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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 넷마블 대박게임 될까[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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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 넷마블 대박게임 될까[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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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나라는 여러분의 감성을 흔드는 데 충분하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이 오는 6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를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출시한다. 넷마블은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 등이 비교적 흥행했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처럼 소위 '대박게임'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꼽힌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감성을 더한 야심작 제2의나라가 넷마블의 대표 히트작으로 거듭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제2의나라', 넷마블 대박게임 될까[부애리의 게임사전]


'감성 승부수'…흥행작으로 거듭날까

넷마블은 지난 14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제2의나라를 공개했다. 개발 기간 3년, 인력만 150명을 투입한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제2의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넷마블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과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출한 스튜디오 지브리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게다가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연출했던 히사이시 조가 참여한 OST는 감성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제2의나라', 넷마블 대박게임 될까[부애리의 게임사전]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된 제2의나라는 OST와 3D 그래픽이 어우러지면서 한 편의 명작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박범진 넷마블네오 개발총괄은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 장인 정신이 깃든 비주얼과 음악을 바탕으로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제2의나라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5종에 각기 다른 개성과 스토리를 넣었다. 이용자들이 스페셜 스킬, 무기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용자들의 상호작용을 위한 요소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놀이를 할 수 있다. '킹덤' 콘텐츠도 더했다. 길드 콘텐츠인 '킹덤'은 전투와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발전시킬 수 있고 취향에 맞게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왕위 쟁탈전은 핵심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한게임' 표방한 넷마블

넷마블은 제2의나라를 과금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밸런스는 지양하고 있다"면서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최근 게임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확률형아이템(뽑기)'에 대해서도 정공법을 택했다. 권 대표는 "업계에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 "새로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공격적으로 (확률) 공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의나라', 넷마블 대박게임 될까[부애리의 게임사전] 권영식 넷마블 대표



넷마블네오 상장에도 영향

제2의나라는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의 기업공개(IPO)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권 대표는 상장과 관련 "주관사 선정이 완료됐고, 제2의나라 성공 여부도 넷마블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상반기 출시 이후 좋은 성과가 있으면 거기에 맞는 상장 (일정을)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업계도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는 제2의나라를 넷마블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으면서 성공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2의나라는 일평균 매출 17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넷마블의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284억원, 영업이익 8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9%, 328.2% 증가한 수치다.






'제2의나라', 넷마블 대박게임 될까[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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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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