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가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와 크기 모두 소폭 작아지고 가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신간) 미국 IT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의 메인 태블릿 디스플레이는 7.5인치,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는 6.2인치로 전작보다 조금 작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Z폴드2’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는 각각 7.6인치, 6.2인치다.
더 버지는 화면의 크기가 전작과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로 베젤’이라는 추가적인 이점이 적용된다면 화면의 크기가 유사하더라도 스마트폰의 실제 본체 크기는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 용량은 4380밀리암페어시(mAh)로 4500mAh인 갤럭시Z폴드2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배터리가 작아진 만큼 무게 역시 조금 가벼워질 것으로 보이고, 소량의 용량 감소는 개선된 내부 전력 효율화를 통해 충분히 만회 가능하다는 평가다.
스타일러스 펜(S펜)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갤럭시S21 울트라’처럼 추가 케이스를 사용하는 방법을 채택할지 내부에 S펜을 보관하는 방식을 채택할지는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더 버지는 만약 내부에 S펜 저장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는다면 추가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전체적으로 더 얇은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해당 공간을 제거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2’ 모두 오는 7월에 출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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