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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LG유플러스, 사상 첫 영업익 1兆 향해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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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실적 순조롭게 개선…각종 비용도 안정적

[클릭 e종목] "LG유플러스, 사상 첫 영업익 1兆 향해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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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마케팅 등 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14일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매출 3조5040억원, 영업이익 24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3%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보다는 41% 늘어날 전망이다.


주력인 무선 사업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무선 점유율은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24%를 돌파한 이후 지난 2월까지 24%대가 유지되고 있다. 5G 역시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지난해까지 월평균 13만명 순증하는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월평균 20만명 순증으로 상승했다. 휴대폰 대비 보급률은 지난 2월 기준 27.7%로 KT(29%)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ARPU는 3만800원으로 전분기 보다 0.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와는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ARPU는 지난해 대비 3.3%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마케팅비용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올해 1분기의 경우 58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순증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5700억원보다는 오르겠지만 연말 프로모션이 있던 전분기 6300억원보다는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설비투자비용(CAPEX)는 2조5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5G 도입으로 2019~2020년 평균 2조5000억원 수준이 집행됐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감가상각비는 1조9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8기가헤르츠(GHz) 대역 손상처리에 따라 당분간 28GHz에 대한 투자는 크지 않기 때문에 감가비 증가는 연평균 5% 이내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를 고려해 대신증권은 LG유플러스가 올해 매출 14조3640억원, 영업이익 1조31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6%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31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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