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수립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탄소감축 효과가 큰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가칭)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녹색기술센터가 기획연구를 수행 중이며,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전문가 기획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사업 범위 및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녹색기술센터는 다양한 연구주제발굴을 위한 공개 기술수요조사를 오는 19일부터 약 3주간 실시한다. 기술개발 수요가 있는 산·학·연 연구자는 ‘(가칭)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 온라인 기술수요조사’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결과는 전문가 기획위원회가 사업을 상세 기획하는 과정에 기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술수요조사를 시작으로 사업 기획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는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착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과학기술 관련 장관 회의에서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확정해 10대 핵심기술의 연구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사업의 목표는 탄소감축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전적 원천기술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정부는 중장기 집중지원이 필요한 혁신적인 기초·원천기술을 선별하여 초고성능 달성, 차세대 원천기술의 2-Track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탄소중립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기업이 포함된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의 독립된 사업단을 구축해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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