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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김어준 "벌써 나를 버리려고 한다…코너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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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당선' 김어준 "벌써 나를 버리려고 한다…코너도 바꿔야" 방송인 김어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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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여권의 참패로 끝나면서 야권에서 지속해서 방송 불공정 문제를 제기한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씨는 해당 방송 위기를 언급하며 아예 방송 성격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제작진이 벌써 진행자를 교체하려 한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8일 중앙선관위(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결과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를 18.32%포인트 격차로 압도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 오 후보가 승리했다.


이에 앞서 김 씨는 방송 3사(KBS·MBC·SBS)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1.3%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오 후보에 대해 "10년 동안 무직으로 고생하시다가 10년 만에 돌아오셨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당선' 김어준 "벌써 나를 버리려고 한다…코너도 바꿔야"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보궐선거 (서울시장) 임기가 1년짜리이긴 하나 숫자가 임팩트가 있다. 이렇다는 얘기는 진보 지지층은 (투표장에) 안 나왔다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집도를 보면 보수 지지층은 결집해서 투표율을 높였다"라며 "투표율 50% 이하여야 민주당이 유리했다"라고 민주당 패배요인을 분석했다.


특히 김씨는 "(이번 선거 결과에) 우리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만약 2번 후보(오세훈)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바경준 후보 캠프도 나오나요?"라고 말한 김씨는 이를 곧 "박형준 후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그는 "제 발음이 안 좋다고 밖(제작진)에서 타박하기 시작했다"라며 "벌써 나를 버리려고 그런다. 발음이 안 좋다고"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한편 8일 선관위에 따르면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개표가 99.92% 진행된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 박형준 후보가 62.67%를 득표하며 김영춘 후보(34.42%)를 더블스코어에 가까이 압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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