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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엔 자회사 뉴로소나, LIFU 기기 활용 알츠하이머병 임상분석 결과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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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스엔 자회사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Low-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이하 LIFU) 기기를 활용해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임상 분석 결과가 학술지에 실렸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정용안 교수와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임상을 실시한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집속형 초음파 자극시스템의 유효성 평가’ 분석 결과 논문을 대한초음파의학회 공식 학술지 ‘ULTRASONOGRAPHY’에 발표했다.


정용안 교수는 “이번 임상은 세계 최초로 중증도(moderate) 이상의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마 부위를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로 자극한 임상이며,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자극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자극 후 FDG-PET 영상 분석 결과, superior frontal gyrus, middle cingulate gyrus, fusiform gyrus에서 국소 뇌포도당 대사율이 증가하였으며(p < 0.005), 환자들의 기억력, 실행 기능 및 글로벌 인지기능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저강도 집속초음파 자극이 치매환자에게 있어서 신경심리검사상에서 전두엽 기능 중심의 뇌기능의 향상을 보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고, 보호자 입장에서도 외부환경에 대한 인지력 향상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급격한 노인 인구 증가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 질환에 있어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는 현시점에, 본 연구는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된다. 물론 향후 추가적인 많은 연구들을 통해 안전성 및 치료 효과의 근거를 마련하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논문에서 그동안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병증의 지연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고무적이며, 뇌 심부를 자극하는 임상임에도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있을 허가임상을 통해 뉴로소나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 기기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로소나는 기존의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뛰어넘을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받고있는 전자약(electroceutical) 파이프라인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자약은 전기신호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를 일컬으며, 전류 및 자기장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의료기기들이 그간 포함돼 왔다. 최근엔 새롭게 등장한 뇌와 신경세포에 대한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도 전자약의 범주에 속한다.


합성의약품 등은 체내 흡수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화학 반응(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9년 국내 574개 의약품에서 26만 3,000여건의 부작용이 보고 됐다. 이는 2018년 25만 7,348건보다 2.2% 늘어난 수치다. 이에 반해 전자약은 부작용이 매우 적고 안전하게 치료를 한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을 넘는 차세대 치료제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2021년 252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약은 정부의 혁신성장계획에서 장기 3D프린팅, 마이크로바이옴과 함께 선도적 개발 대상으로 꼽히지만,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과 새로운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 난관이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많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연구 분야이다.


뉴로소나 관계자는 “뉴로소나의 전자약 파이프라인으로 다양한 난치성 뇌질환에 대한 탐색임상을 진행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동시에 수 개의 전자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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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로소나의 저강도 집속초음파(LIFU)를 이용한 전자약 파이프라인은 알츠하이머는 물론 우울증, 통증, 의식장애, 수면장애, 뇌졸중 등 각종 뇌 질환 치료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하나의 질환을 넘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을 국내 유수의 병원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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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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