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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에버랜드·낭만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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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 봄시즌 맞은 2色 테마파크

추억 에버랜드·낭만 롯데월드 에버랜드 튤립정원(왼쪽) 알록달록 활기찬 학교로 변신한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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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 기자] 테마파크들이 봄 시즌을 맞았다. 놀이공원에서 가장 큰 시즌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 등으로 애태우고 있다. 개장을 하고 있는것도 눈치가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테마파크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어느곳보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입장객수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파크 곳곳은 열화상 감지 카메라와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는 놀이기구 하나하나 철저하게 소독하고 어트랙션 탐승시 밀접 접촉이 이뤄지지 않게 동선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테마파크들은 조심스럽게 봄맞이 시즌 이벤트를 시작했다. 저마다 봄 시즌의 주제에 맞게 정성껏 파크를 단장하고 나들이객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시대라 축제를 열지는 않지만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추억을 주제로 한 레트로 감성을 파크에 심었다. 롯데월드는 학교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의 봄 시즌 행사를 만나보자.


◇에버랜드-추억이 방울방울! 봄꽃은 살랑살랑!

추억 에버랜드·낭만 롯데월드 자연농원 개장 당시 라이언사파리가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개념의 사파리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추억'을 주제로 한 레트로 감성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때가 때인지라 '축제'라는 이름은 뺐다. 하지만 봄꽃 정취를 즐기며 차분하게 추억의 콘텐츠를 둘러볼 수 있다.


에버랜드의 봄 시즌은 꽃과 함께 열린다. 봄꽃의 중심은 1만 ㎡(약 3000평) 규모의 대표 정원 포시즌스 가든이다. 올해는 레트로 감성을 장착해 포시즌스 가든이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으로 변신했다.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의 봄꽃 130만 송이를 이용해 알록달록한 자수화단 패턴이 특징이었던 1990년대 자연농원 당시의 클래식한 튤립 정원을 재현해놨다.


특히 올해는 우리 나라가 튤립의 나라인 네덜란드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한다.


포시즌스 가든에 새로 설치하는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명화, 동화, 공연 영상 등을 상영한다. 매시 정각 네덜란드 현지 튤립정원 영상을 약 10분간 상영하는데, 에버랜드의 실제 꽃밭과 영상 속 네덜란드의 꽃밭이 서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배치했다.


내달 1일부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지원으로 네덜란드 명화 10여 점을 움직이는 화면으로 구현한 영상을 상영하는 기획전도 연다. 대형 LED 스크린 설치에 맞춰 왕실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들려주는 봄 시즌 공연 '왈츠 인 로열 팰리스' 무대도 스크린 앞 뷰잉 덱으로 옮긴다.


또 사전 신청한 연간회원 고객들과 함께 글로벌페어 광장에 에버랜드와 네덜란드를 테마로 생화 꽃길(인피오라타)를 조성했다. 포시즌스 가든 풍차무대에는 마치 네덜란드에 여행 온 듯한 감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페셜 포토존을 마련해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포시즌스 가든에 과거 운행했던 놀이기구와 브라운관 TV, 광고 포스터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포토존을 만들었다. 새록새록 추억속 과거로 돌아가 기념사진을 찍는 듯한 기분에 빠진다.


가든 한쪽에는 빨간색 '느린 우체통'을 설치해 고객이 우체통에 넣은 엽서를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 공개하는 타임캡슐형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지난 45년간 에버랜드 동물원을 대표해온 명물 '사파리 버스'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더 가깝고 와일드한 맹수 관찰이 가능한 새로운 모습의 사파리월드를 올 봄 선보일 예정이다.


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가 '용인 자연농원'으로 오픈한 지난 1976년부터 함께 해 온 국내 및 아시아 최초의 사파리로, 사파리 버스 모습은 계속 변화해오긴 했지만, 개장 당시부터 지금처럼 버스를 타고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맹수를 관찰하는 형태로 시작했다.


◇롯데월드-봄이 활짝 핀 학교 분위기 '컬러 월드 스쿨'

추억 에버랜드·낭만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알록달록 활기찬 학교로 변신했다


롯데월드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희망찬 학교 '컬러 월드 스쿨'로 새단장을 했다. 올 봄 롯데월드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학교 콘셉트에 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존과 데코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비대면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는 6.5m의 거대한 책들로 만들어진 포토존 '로티의 동아리방' 앞에서 교복을 입은 로티가 손님들을 반긴다.


'로티의 동아리방' 앞에 서면 마치 거인 왕국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두 장의 거울을 맞대어 무한 반사로 깊은 터널 효과를 주는 '인피니티 미러'가 설치된 대형 문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로 셀카 촬영 시 카메라 화면 프레임이 겹겹이 겹치면서 입체적인 이색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바로 옆 드림캐슬 포토존에는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했을 법한 물감 장난을 연상시키는 익살스러운 포토존이 조성됐다. 핑크와 스카이블루 컬러의 대형 물감통과 플래카드가 걸린 노란색 캐비닛들이 시선을 끈다. 캐비닛에 걸린 플래카드 문구는 SNS 이벤트를 통해 문구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 중 7개의 문구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한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는 최근 SNS상에서 인기인 LED 포토존에 뉴트로 감성의 체험이 결합된 공간인 '모두의 놀이터: 컬러풀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핑크, 민트 컬러의 화려한 LED 시소와 그네를 타며 이색 갬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가로 7M, 세로 1.8M의 대형 칠판에 낙서하는 재미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는 거리 두기 수칙을 지키면서 공연과 퍼레이드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공연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이 가든스테이지 신규 공연 '스쿨 업'이다. 힙합과 재즈를 넘나드는 학교 콘셉트의 뮤지컬 공연으로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사이버 대마왕으로부터 샤론 캣을 구한다는 줄거리의 '로티의 모험2:사이버 어드벤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스쿨 업'은 매주 토ㆍ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 30분에, '로티의 모험'은 오후 6시 30분에 볼 수 있다.


봄 시즌 롯데월드 얘기를 하자면 야외 공간인 매직 아일랜드에서 상영하는 3D 매핑 영상 '핑크 블라썸'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오후 6시부터 매직 캐슬의 외벽에 핑크색 꽃이 피어나서 흩날리는 장면이 가득 펼쳐진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음식과 다양한 봄 시즌 메뉴도 선보였다. 학교 점심시간에 즐기던 '옛날 도시락'과 '추억의 오므라이스'는 물론 로티 얼굴로 만들어진 달고나 그리고 봄에 활짝 핀 벚꽃을 연상시키는 '벚꽃 머랭', '플라워 솜사탕'등 이색 메뉴를 파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또 4월 30일까지 오후 6시에 입장해 매직 아일랜드만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싹쓰리' 티켓을 1만 원에 판매한다. 1일 1000명 한정 선착순이라 서둘러야 한다. 매직 싹쓰리 티켓을 사지 못한다 해도 실망할 건 없다. 이달 말까지 입장권 구입 시 삼성카드 전 회원과 페이코 온라인 결제 시 최대 60%까지 할인율을 적용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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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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