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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머큐리, 배터리 공유·구독 서비스 선점…저평가 친환경 모빌리티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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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머큐리가 강세다.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59분 머큐리는 전날보다 5.56%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양증권은 머큐리에 대해 저평가된 친환경 모빌리티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에임스 지분 12.5%를 취득했다"며 "에임스는 전기오토바이 배터리 공유·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머큐리는 에임스의 전기오토바이 및 배터리 스테이션 제조를 전담한다"며 "지난 19일 에임스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머큐리가 제조하는 전기오토바이와 배터리 스테이션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에임스의 배터리 구독서비스 가입자는 운행하던 전기오토바이의 배터리가 소진되면 근처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기존 배터리를 탈착 후 완충된 배터리와 교체하면 바로 주행 가능하다. 교체시간은 10초다.


김 연구원은 "구매보조금 지급 등 정부 지원 불구 전기오토바이의 치명적인 단점인 충전소요시간은 시장의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배터리 공유 시스템을 통해 단점을 완벽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임스의 주요 파트너로는 KT, 신한카드, 메쉬코리아, 현대차, 삼성SDI 등이 있다"며 "기대하는 부분은 시장 선점 효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임스와 메쉬코리아는 전기오토바이 및 배터리 스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며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송사업 ‘부릉’은 4만3000명 이상의 라이더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같은 사업구조로 급성장한 대만의 ‘고고로’를 통해 에임스 및 머큐리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고로는 대만에서 2015년부터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고 했다.



머큐리 기존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KT 인터넷 신규 가입자 가운데 기가와이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약 25%"라며 "KT향으로 판매한 머큐리의 WiFi6 AP와 EasyMesh AP는 합쳐서 약 75만6000대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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