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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는 바이오" … 롯데, 엔지켐생명과 손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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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는 바이오" … 롯데, 엔지켐생명과 손잡나 2021년 새해를 앞두고 충북 제천 엔지켐생명과학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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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 모두 큰 타격을 받으면서 미래 성장을 이끌 새 사업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협력 방식으로는 지분 투자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이 거론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신성장 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엔지켐생명과학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사업의 하나"라며 "실무진 차원에서 여러 갈래를 놓고 논의 중이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신사업으로 바이오 분야를 선택한 데는 삼성(삼성바이오로직스)과 SK(SK바이오팜·SK바이오사이언스) 등 경쟁기업들의 성공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해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올해 초 신년사와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혁신적인 변화에 나서줄 것을 계속 주문해 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창업한 신약 개발 벤처기업으로 원료의약품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신약 개발 등을 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치료제 등의 임상 2상도 진행 중이다.



롯데로서는 엔지켐생명과학과 손을 잡으면 신약 개발과 함께 위탁생산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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