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서울시,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전문가 합동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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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17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교수·의료인·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앞서 1월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마련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선 추진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추진과제는 아동학대와 관련한 ▲전담의료기관 지정 ▲공적 심의기구 설치 ▲보호시설 확충 ▲전담 수사체계 구축 등이다. 해당 과제들은 추가적인 실무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장하연 서울청장은 "아동학대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찰뿐 아니라,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만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서울시민들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