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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되고 싶다"는 홍준표, 클럽하우스로 '정치 버스킹'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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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영화 '포레스트 검프' 꼽아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장윤정 '초혼' 지방 선거 때 가장 많이 듣던 곡
BTS '다이너마이트' 틀며 "세계 통용되던 보물"

"안젤리나 졸리 되고 싶다"는 홍준표, 클럽하우스로 '정치 버스킹' 재시동 10일 TV홍카콜라에서 방송된 홍준표 클럽하우스 한 장면 (출처=TV홍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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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만약에 영화배우가 됐다 여성으로서 영화배우다, 여배우가 됐다면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실 지 궁금해졌습니다. 메를린 먼로 같은 섹시스타를 선호하실지 아니면 올리비아 핫세 같은 청순가련형 연기를 하고 싶으신 지 그 질문 드리겠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그것 보다도 영화 '솔트'에 나오는 여배우 있었죠. 안젤리나 졸리. 저는 솔트에 나오는 안젤리나 졸리. 툼레이더에도 나왔죠. 용감하잖아요, 씩씩하잖아요. 남자를 이기잖아요." (홍준표 무소속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영화, 드라마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로 10일 처음으로 클럽하우스를 열었다. 자신의 인생 영화부터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 즐겨 듣는 음악까지 소개하며 소통했다.


'포레스트 검프'부터 '응답하라' 시리즈까지

홍 의원 인생의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다. 미국을 다녀 오는 비행기 속에서 본 영화였다. 주로 스펙타클한 영화를 좋아하던 그의 영화 취향을 바꿨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평생을 이렇게 순박하고 순진하게 살아도 행복한 인생이 있을 수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아들 둘과 주말 저녁 자주 영화관을 찾는다고 한다.


인생에서 첫 영화는 1962년 개봉한 '아카시아 꽃잎 필 때'다. 홍 의원은 "시골 천막 가설 극장에서 6~7살 때 처음 본 것으로 기억한다"며 "60년 된, 처음 본 영화가 기억이 난다"고 했다. 해당 영화는 독립군에 관한 영화다.


시간이 되면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자주 본다는 홍 의원. 그 중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서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그는 "1994를 보면서 마지막에 정말로 '빵 터졌다'고 하나 한 장면이 있었는데 경남 사천과 경남 삼천포 통합 지명을 갖고 격렬히 논쟁이 붙고 싸웠다"면서 "연대생(연세대학교 학생)이 자기 고향 사천에 가서 마을 회관에서 논쟁이 벌어질 때 그래도 서울 1류대학 유학하고 있는 사람이 왔다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니까 뜬금없이 삼천포하고 사천이 합치면 칠천이니까 칠천포로 하자 그 말이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정말로 제가 심취해서 본 것은 1988 시리즈"라며 "대한민국도 쌍문동 골목길 개구쟁이들처럼 서로 욕을 하지만 서로 위해주고 도와주고, 한 친구 어려움이 닥치면 어떤 경우라도 힘을 합쳐 도와주는 나라가 되면 얼마나 좋겠나"고 했다. 그는 작가의 대본 중에서 주옥 같은 말들이 많다고 치켜 세웠다.


양지은 '붓'·BTS 'Dynamite' 등 5곡 소개

홍 의원은 "옛날의 '별이 빛나는 밤'처럼 해보라 추천을 받았다"며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총 5곡의 노래를 틀었다.


가장 처음 튼 노래는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의 붓이었다. 두 번째 곡은 장윤정의 '초혼'이었다. 지난 총선 때 대구에 출마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유세곡이었다. 홍 의원은 "12개 지역 중에서 대부분 제가 당 대표 하고 있을 때 국회의원들이 재출마하는 지역이어서 제가 무소속으로 나가더라도 현역의원들과 경쟁할 수 있겠나 싶었다"면서 "수성 을만 유일하게 현역이 안 나오는 그 당시에 후보가 정해지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안젤리나 졸리 되고 싶다"는 홍준표, 클럽하우스로 '정치 버스킹' 재시동 10일 TV홍카콜라에서 방송된 홍준표 클럽하우스 한 장면 (출처=TV홍카콜라)


영화 '국제시장' 이야기가 나오자 영탁의 '막걸리 한 잔'을 선곡했다. 연이어 BTS 'Dynamite'를 틀었다. 아버지 세대 노래를 들었다면 현 세대 노래도 들어보자는 취지였다. 홍 의원은 "동남아시아에서만 통하던 한류가 세계에 통용되는 한류가 됐다"며 "BTS가 세계 보물이 됐다"고 말했다.


끝 곡은 남상규의 '추풍령'이었다. 홍 의원은 "18살 때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서울로 왔다"며 "서울엔 친구 하나, 친척 하나 없고 아는 사람 없이 저 혼자 1만4000원 달랑 들고 밤에 열차 타고 추풍령 넘어오면서 생각했던 노래"라고 했다.


감성 충만했던 홍준표 클럽하우스는 시간대를 옮겨 다음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코로나19로 대중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없는 상황이기에 홍 의원에게 클럽하우스는 대체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진행해오던 '정치 버스킹' 후속으로 클럽하우스가 준비돼 온 만큼 주제도 정치 현안으로 옮겨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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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는 최근 제일 핫이슈인 부동산 문제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생각을 모아가는 홍준표의 클럽하우스는 안드로이드판이 개설 될 때까지 TV홍카콜라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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