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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파 피해' 美텍사스주에 100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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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파 피해' 美텍사스주에 100만달러 기부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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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가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전력·물 공급 중단 등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약 11억3000만원)를 기부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은 이번 한파로 인해 지난달 16일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날 뉴스룸을 통해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 5곳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단체들은 텍사스 현지에서 재난구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는 곳들이며 이번 기부금은 식량과 물, 보건서비스, 주택 수리, 쉼터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은 "이번 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섭 오스틴 법인장(전무)는 "겨울 폭풍이 얼마나 우리 삶과 사업에 심각하게 타격을 줬는지 알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개인과 가족들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아들러 오스틴시장은 이날 자료를 내고 삼성전자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이번 기부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2주 이상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16일 전력 부족 사태로 인해 공장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가동을 멈춘 이후 지금까지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시설 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도 논의하고 있다. 17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전제로 텍사스주와 오스틴시에 세제 감면 혜택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텍사스주 등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스틴시 외에도 애리조나의 2개 지역, 뉴욕의 1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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