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지니뮤직주가가 강세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분야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국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수출한 이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 기준 지니뮤직 주가는 전날 대비 8.40% 오른 5550원을 기록했다. '메타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VR 및 AR 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를 더한 말이다.
앞서 지니뮤직은 세계 최초로 VR과 AR 등을 혼합한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모회사인 KT가 중국 1위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미구와 5G 콘텐츠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5G기반 K팝 생중계 서비스를 중국과 홍콩 등에 수출하면서 지니뮤직의 VR·AR 등 메타버스 콘텐츠가 중국으로 진출할 판로도 열린 상태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케이팝 음원 공급 계약도 맺었다. 글로벌 기업 FUGA를 통해 아마존 뮤직(미국), 앙가미(중동), 얀덱스 뮤직(러시아), 타이달(미국), 지오사반(인도), 코부즈(프랑스) 등 50여개 해외 플랫폼에 음원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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