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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반도체 실적 개선 눈앞 삼성전자, 2Q부터 영업익 10兆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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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오르고 낸드 수요 늘고…업황 '맑음'
올해 반도체에서만 영업익 10조 증가 예상

[클릭 e종목] "반도체 실적 개선 눈앞 삼성전자, 2Q부터 영업익 10兆 회복 전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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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개선으로 반도체 등 부품사업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한편 스마트폰, 가전 등 세트사업 수요도 예상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KB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3600원이었다. 1분기에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IM)을 제외한 전 사업부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62조8000억원, 영업이익 8조6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컨센서스) 8조4700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규하고 파운드리 신규 팹(FAB·제조공장) 초기 비용 증가와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추정된다"며 "스마트폰, 가전 부문은 갤럭시s21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출하 증가, QLED TV 판매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는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3분기 12조3532억원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업이 D램의 본격적인 가격 상승, 낸드의 수급 개선, OLED의 가동률 상승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사업 수요 회복세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특히 올해 D램 공급 부족 전환에 따른 가격 상승 영향으로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조원 가량 늘어난 28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9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비 38%(약 13조5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10조원 가량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2분기 서버 D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신규 서버증설과 클라우드 이전 수요 증가로 10~15% 상승이 예상되고 32GB 가격은 최대 20% 상승이 전망된다"며 "또한 낸드 평균판매단가(ASP)는 이달부터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PC 수요강세로 2분기 가격하락이 크게 둔화되며 3분기 상승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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