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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제품가 인상 구간…올해 영업익 10兆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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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예상보다 더 빠르고 더 큰 폭으로 상승
PC·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 급증 영향
美 마이크론사 대비 주가 저평가…상승 가능성↑

[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제품가 인상 구간…올해 영업익 10兆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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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PC, 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가 예상치를 큰 폭으로 넘기면서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일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9조6790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8조20억원에서 1조7000억원(약 21%) 가량 상향한 것이다.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주목했다. PC, 스마트폰 등 IT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지만 1분기 PC 출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40%에 달할 정도로 현재 시장 수요 상황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반면 주요 공급 업체들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가 덜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호황이 예상된 반도체 업계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더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 8조2770억원, 영업이익 1조234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4.3% 증가한 규모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 27.7% 늘어난 규모다. 이 연구원은 "D램 ASP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고 8인치 파운드리 사업 수익성도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대까지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분기 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13.3% 올렸다. 이 연구원은 "D램 중심의 메모리 업황 회복되고 있고 미국 마이크론사(社)보다 실적면에서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마이크론의 89%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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