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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AZ백신 유통 큰손 바이오사업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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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 지배구조 안정 기대
허위공시 논란 진화 임상 결과 관심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생산부터 안전한 유통까지 국민의 건강과 방역에 일조하는 기업들이다. 글로벌 백신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하는 등 타 의약품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백신시장의 진입 장벽은 높은 편이다. 원천 기술뿐 아니라 대규모 생산을 위한 제조 설비도 필요하다. 기술력과 자본력이 모두 뒷받침돼야 한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매력적 산업으로 꼽힌다. 국내 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백신 수요 증가와 맞물려 백신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백신시장의 고성장세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잡은 기업들의 성장 전략과 재무 상황,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지속 가능성까지 짚어본다.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지트리비앤티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유통업체 선정 소식과 임상 결과 허위공시 논란으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회사 측은 곧바로 허위공시 논란을 일축하며 진화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이제 지트리비앤티가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바이오 사업에서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으로 매출↑

지트리비앤티는 2000년 ‘임베디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는 독자 기술로 처음 설립된 회사다. 현재는 여러 회사를 합병해 백신 사업과 전자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의 매출 비중을 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백신 유통 사업 부문이 70.6%를 차지한다. 변압기·모터·펌프 등의 전자 사업 부문은 29% 정도다. 나머지 0.4%의 매출은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 나온다.

지트리비앤티, AZ백신 유통 큰손 바이오사업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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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6일 지트리비앤티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91억원 규모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유통 관리 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9년 매출액 대비 15.4%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계약 금액의 변동이 없으면 올해 매출액 증가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다만 지트리비앤티는 적자 기업이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누적 영업손실이 77억원에 달한다. 2018년에 한 번 순이익이 났었는데, 이때는 종속기업을 처분한 이익이 일회성으로 발생한 덕분이다.


그럼에도 보유 현금은 안정적인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지트리비앤티의 현금성자산은 271억원에 달한다. 총차입금이 258억원 규모라 현금성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다.


적자에도 현금이 많은 이유는 전환사채(CB) 발행 덕분이다. 지트리비앤티는 2019년에만 4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CB는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자본금이 늘어 재무구조는 개선되지만 주식 수도 함께 증가해 주당 가격은 희석된다.


지난해 전환된 CB는 230억원 규모로 119만4058주다. 전체 발행주식의 4.6%가 새로 늘어난 셈이다. 아직 248억원, 131만5570주가 미상환 CB로 남아 있다.


지배구조 안정… 신약 개발 ‘집중’

지트리비앤티는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지난달 26일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 양원석 대표는 지트리홀딩스로 105만3890주(3.92%)를 주당 3만4040원, 총 358억원에 양도했다. 지트리홀딩스는 베이사이드PE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베이사이드PE는 지트리비앤티 자사주 30만9638주도 주당 2만8611원, 총 88억원어치를 인수했다.


베이사이드PE는 450억원 규모의 CB도 인수할 계획이다. 그러면 총 8.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양 대표는 지분 매도 후 베이사이드PE의 PEF에 후순위 LP(출자자)로 참여하고 경영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제 지트리비앤티는 바이오 사업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트리비앤티는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이후 양 대표의 주도로 신약 개발과 VRDO(Verified Research Development Only) 사업에 몰두했다. VRDO 사업은 검증된 신약 물질을 도입해 임상을 진행한 후 다시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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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허위공시 논란이 있었던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임상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1차 평가 변수는 물론 프로토콜상의 모든 평가 변수에 대한 통계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과 미국에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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