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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세틀뱅크, 쿠팡 간편결제 '닥공' 나선다…페이 플랫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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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세틀뱅크가 강세다. 쿠팡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로켓프레시·페이 등을 육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0시37분 세틀뱅크는 전날보다 12.56% 오른 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지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이 기업공개(IPO)와는 별개로 무담보 대출 방식으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신청서(S-1)를 통해 "고객 기반을 늘리기 위해 상품군 확대와 마케팅 채널 확장, 물류센터 시설 확장 등에 상당한 금액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켓 프레시, 쿠팡 이츠, 쿠팡 페이 등을 언급하며 "우리의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계획도 항상 탐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확충으로 새벽배송 등 로켓배송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조원 이상을 투자해 7개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택배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풀필먼트'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쿠팡 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락인(Lock-in, 묶어두기) 효과를 꼽을 수 있다. 사용자 이탈을 막는 락인 효과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핵심이다. 쿠팡은 ‘페이(Pay)’혜택과 제휴점,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섰다. 간편결제는 앱에 결제정보를 미리 등록해 지문인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쿠팡은 2월에만 ‘쿠팡 원터치’, ‘쿠팡 원터치 페이’, ‘로켓 원터치 결제’ 등 105건에 달하는 페이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쿠팡이 간편결제인 ‘쿠페이’를 쿠팡 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확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세틀뱅크는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를 기반으로 출범해 20여년간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핀테크 시장에 대응하고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가상계좌서비스, 간편현금결제서비스, 펌뱅킹서비스, PG서비스, 지자체특화서비스 등 통합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안, 편의성, 효율성을 검증받아 대형 제휴사를 대상으로 결제서비스·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쿠팡을 비롯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 이베이, 배달의민족 등에도 결제 서비스 및 플랫폼을 공급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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