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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경제 이끌 '광역교통망'‥ 특례시 면모 갖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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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등 철도망 구축 · 교외선 운행 재개
20여 구간 도로 정체 해소
고양누리버스·친환경전기차 보급

고양 경제 이끌 '광역교통망'‥ 특례시 면모 갖추나 고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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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일산 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CJ 라이브시티' 사업이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한다. 이런 초대형 사업들은 내년 1월 특례 시 출범을 앞둔 고양시의 큰 경제 밑그림이기도 하다.


지역의 대형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교통 체계도 커지는 몸집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수도권의 교통 문제가 부동산을 포함한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목적지에 막힘 없이 빠르게 갈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에 언제든 갈 수 있게 도로와 철도망이 촘촘하게 연결돼야 제대로 된 교통 복지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경제를 되살릴 대형 사업이 즐비하게 기다리는 고양시의 특례 시 면모에 걸 맞은 교통 지도가 어떻게 바뀌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정책 여론조사 결과, 고양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1순위는 '교통'으로 나타났다.

고양 경제 이끌 '광역교통망'‥ 특례시 면모 갖추나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 GTX-A 구축 · 교외선 운행 재개 등 교통망 확보


운정에서 출발해 킨텍스·대곡·창릉을 거쳐 강남까지 20여 분에 주파하는 GTX-A 노선은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현재 관내 13개소의 수직구 굴착 공사를 끝내고 본선 구간 터널 시공이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창릉역도 신설됐다.


철도의 서해안 고속도로로 불리는 수도권 전철 서해선 고양시 구간은 기존에 대곡~소사 구간이었으나, 지난해 6월 경의선 선로를 이용해 일산역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서해선 일산~소사 구간이 개통하면 대곡에서 소사역 사이에 김포공항역 등 4개 환승역이 있어 서울지하철 3·5·7·9호선과 연계된다. 이는 경기 서남부권과 서울 한강 이남 지역으로 접근성을 높인다.


그러나 한강 하저 터널 구간과 김포공항 환승 통로 구간 등 공사 지연으로 애초 올 7월 개통은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개통 시기는 불투명하다.


김포공항역 설계 변경 때문인데 5개 철도의 환승 동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설계가 변경됐다. 게다가 김포공항에서 대곡역 중간에 있는 한강 하저 터널 공사 지연도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국토부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지연 책임과 개통 시기를 놓고 막판 협의 중이다. 고양시는 관내 구간에서 공사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와 고양을 잇는 교외선도 2024년 운행 재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조기 운행 재개를 위한 경기도·고양시·의정부시·양주시간 상생 협약도 맺었다.


이 밖에 ▲신분당선 서북부(삼송~용산) 연장 ▲원종-홍대선(원종~덕은지구~홍대입구) 신설 ▲인천 2호선 연장 ▲일산선 연장 ▲통일로선(서울~고양~파주) 신설 등도 추진 중이다.

고양 경제 이끌 '광역교통망'‥ 특례시 면모 갖추나

창릉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새절역(6호선)~화정역(3호선)~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선 신설과 대곡~고양시청~식사 간 신교통 수단도 도입 예정이다.


대중교통 부문은 ▲중앙로∼통일로 간 BRT 신설 ▲대중교통 운영지원과 차고지 신설 비용 지원 ▲화전역 환승시설 조성 등이다.


도로 부문은 ▲일산∼서오릉 간 연결도로 신설과 서오릉로 부분 확장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 ▲수색교 확장 ▲강변북로 서울시 구간 확장 ▲제2자유로 덕은 2교 교차로 개선 ▲화전역∼BRT 정류장 연계 도로 신설 등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35.3km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했다.


통일로와 비교해 40분, 자유로와 비교해 10분가량 단축되면서 고양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으로 접근성도 한층 좋아졌다.


◆ 20여 상습 정체 구간 해소


고양시는 고양 IC와 일산 IC 등 나들목 병목 현상과 통일로·식사교차로 일원·고봉동 일원 등 19개 구간의 교통 혼잡 개선 사업을 지난해 말 완료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중앙로가 합류하는 일산 IC는 고속도로 진출 차량과 중앙로 운행 차량들이 몰리며 출퇴근 차량 정체가 심했던 곳이다.


시는 2018년 말부터 공사를 시작, 일산 IC 진출 연결로를 추가 설치하고 하부 도로 1개 차로를 새로 만들었다. 기형적 구조를 바꾸면서 병목 현상이 점차 줄고 백석 사거리 차량 정체도 완화됐다.


통일로 고골입구 삼거리·아래내유사거리·두포동 입구 등 5개 교차로에는 좌회전 포켓 차로와 버스 베이 등을 만들어 교통 정체를 해소했다.

고양 경제 이끌 '광역교통망'‥ 특례시 면모 갖추나 일산대교

◆ 고양 누리버스·친환경 전기차 보급


고양시는 N001~N007의 번호판을 단 누리버스를 대중교통 소외 지역 6개 노선에 배차했다. 송포동, 고봉동, 내유동 등 3개 노선은 지난해 1월 개통했고 이어 9월에 3개 노선이 추가로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정류장 신설 등을 통해 누리버스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수소전기차 등을 1500대 이상 보급하고, 친환경 전기 충전 인프라를 2022년까지 9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시 전역에 공유자전거 10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앞장서는 한편, 경의선 개통 12년 만에 경의선 급행열차 탄현역 정차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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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은 "특례 시 출범으로 교통망이 단단히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예산을 마련하고 준비해 교통의 양적 팽창뿐 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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