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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경제 정상화 기대에 강세…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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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일제 상승세…경제 상승화 기대감
추가부양책 통과, 초당적 합의 가능성
수출 의존 높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 전망

[굿모닝 증시] 경제 정상화 기대에 강세…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확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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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개선된 고용지표와 추가 부양책 통과에 따른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도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 정상화에 따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8% 오른 31055.86에 마감했다. S&P500은 1.09% 상승한 3871.74에, 나스닥 지수는 1.23% 오른 13777.74에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 증시는 개선된 고용지표 결과와 추가 부양책 하원 통과에 따른 빠른 진행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주장한 것도 상승 요인이었다. 대체로 경제 정상화 기대와 추가 부양책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시 마감 후 미국 하원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통과 시켰다. 상원 예산위 위원장인 버니 샌더스 의원이 조정권을 발동해 민주당만으로도 추가 부양책 법안 가결할 수 있게 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과 만남을 가졌으며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주장했다. 양당 합의를 통한 추가 부양책 통과를 원한다고도 밝혔다. 현재 민주당은 다음달 14일 전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화당을 배제한 상태에서 통과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산되며 향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공화당 반대로 집행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온건한 움직임 으로 시장은 우호적인 영향을 받았다.


한편 지표 개선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확산됐다. 의회 예산처의 올해 중반 경제 정상화 전망 , 화이자의 5월까지 백신 2억개 공급,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이 이어졌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질 수 있어 상승세는 좀 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런 금리 상승으로 증시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의 지속성을 언급하며 어느 정도 용인한다고 언급해 왔기 때문에 국채금리 상승에 의한 영향은 제한됐다. 특히 시장참여자들은 금리 수준 자체 보다는 금리 상승 속도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같은 완만한 움직임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국내 증시에도 비슷한 효과가 예상된다. 미 증시에서 전일 하락했던 반도체 업종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과 고용지표 호전, 국제 유가 상승 등은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강세 요인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부분이 아니라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소매 유통업체들이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상향한 만큼 우려가 높았던 미국 소비 둔화도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전일 낙폭이 컸던 수출 대형주 종목군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미국은 백신이 접종되면서 빠르게 경제 회복이 예상되는 영국의 뒤를 잇겠지만 통화 긴축 우려는 낮다. 미국의 1회 이상 백신 접종자수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고 인구 100명당 1회 이상 접종자수는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다음이다. 백신 접종 속도를 감안하면, 미국 역시 영국처럼 상당히 빠르게 집단면역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즉 영국처럼 빠르게 경기가 회복될 것이고 추가 통화완화의 필요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가 높지 않다. 연준 내부에서 가장 먼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발언을 번복했다. 연내 테이퍼링 발언은 실수였고, 경제를 충분히 뜨겁게 달구겠다는 것이 연준의 장기 통화정책 틀이 의도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으로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되더라도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게 되면 기대 인플레이션과 실질 성장 기대가 높아질 것이다.


높아지는 명목 성장 기대를 반영해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주식에 긍정적이다. 반면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전환하거나 재무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주식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재무부는 시급하게 대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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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중도파가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추가 지원안 협상은 순조롭게 전개되고 있다. 공화당 중도파인 미트 롬니 상원의원(유타주)은 6~17세 자녀 1인당 3000달러, 6세 미만 자녀 1인당 4200달러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저소득층 자녀세액공제를 다른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다. 추가 지원안의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초당적 합의 가능성을 높였다. 추가 부양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재정부양에서 점차 실질 경제와 백신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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