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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려동물·길고양이' 보호·복지에 306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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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대 분야 33개 사업 추진
동물학대· 영업장 등 단속 강화

경기도, '반려동물·길고양이' 보호·복지에 306억원 투입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온라인 기자회견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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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경기도가 동물보호 복지 정책에 올해 4대 분야 33개 사업에 총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이런 내용의 '2021 동물보호·복지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올해 추진할 4대 분야 사업은 ▲유기 동물 발생 예방 및 체계적인 동물보호 관리체계 구축 ▲유실·유기 동물의 안락사 최소화를 위한 입양문화 조성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정착 ▲야생동물 구조센터 운영을 통한 야생동물 구조·치료·교육 등이다.


이중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재난·긴급 상황 동물 구조·관리 ▲유치원생 동물보호 교육프로그램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개소·운영 ▲반려동물 입양센터 확대 ▲길고양이 서식 현황 및 관리기준 수립 용역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등 7가지 사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도비 172억 원, 국비 18억 원, 시·군비 116억 원 등 총 306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유실·유기 동물관리 수준 개선을 비롯해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과 마당 개 중성화 수술비 지원,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 등 총 8개 사업에는 95억 원을 투입한다.


신규 사업으로 도우미견 나눔센터, 반려동물 입양센터, 야생동물 구조센터 등 도가 운영하는 동물 보호 관련 시설 이용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동물보호·복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유실·유기 동물 임시보호제,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 운영·조성 등에는 11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오는 2022년 준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의 체계적인 운영 계획은 올해 안에 수립한다. 지난해 문을 연 도심지 유기 동물 입양문화 확산 거점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추가 확대 설치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과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 13개 사업에는 45억 원을 투입하고, 신규 사업으로 취약 가구 대상 예방 접종과 구충, 중성화수술, 위탁 돌봄 등을 지원하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을 시행한다.


아울러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이나 동물 학대 현장에서 동물을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1억 원의 긴급구호비를 운용하는 '재난·긴급 상황 동물 구조·관리' 사업도 도입했다.


야생동물 생태관찰원 조성과 경기북부 야생동물 보전학습장 조성 등 4개 사업에 25억 원을 투입, 야생동물 구조·보호와 생태교육을 전담할 인프라를 구축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향후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관련 전문가, 도민들과 지속해서 소통을 이어나가고, 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영업장, 동물등록, 반려동물 소유자 안전관리 의무 이행 등에 대한 단속·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내 등록된 반려동물은 69만여 마리로 전국 237만여 마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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