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 세금으로 명품 입고 호화생활"…분노한 러시아, 푸틴 숨겨진 딸 공개한 나발니 지지 시위

시계아이콘01분 0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내 세금으로 명품 입고 호화생활"…분노한 러시아, 푸틴 숨겨진 딸 공개한 나발니 지지 시위 푸틴 사생아로 알려진 엘리자베타(17)가 샤넬 매장 앞에서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 [이미지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AD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의 최대 정적으로 독극물 테러에서 살아남은 알렉세이 나발니 전 러시아진보당 대표(45)가 푸틴 대통령의 사생아로 알려진 10대 여성의 인스타그램을 공개했다. '뇌물 저택'에 이어 '비리 자금'으로 이들이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더 선 등에 따르면 나발니는 일부 매체가 푸틴이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낳았다고 폭로한 엘리자베타(1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자녀는 딸 마리야(35)와 카테리나(34) 둘 뿐이다.


'루이자'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는 구찌 마스크를 끼고 다니면서 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톰 포드, 샤넬, 알렉산더 왕 등의 각종 명품을 착용한 일상이 담겼다.


게시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상황에서도 칵테일과 샴페인을 마시러 다니는 모습도 담겼다.


매체는 그녀가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들과 춤추는 사진도 있다며 그녀가 영국에서 교육받았다는 추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내 세금으로 명품 입고 호화생활"…분노한 러시아, 푸틴 숨겨진 딸 공개한 나발니 지지 시위 푸틴 사생아로 알려진 엘리자베타(17)[이미지출처 = 인스타그램 캡처]


'루이자'라는 이름의 이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공개 직후 1만 7000여 명에서 7만여 명까지 급증했다. 누리꾼들은 "푸틴의 딸로 태어난 기분은 어떠냐", "와, 내 세금으로 산 청바지다"라며 비꼬았다.


러시아의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에 따르면 엘리자베타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인 지난 2003년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올해 45세로 전직 청소부였으나 지금은 로시야뱅크 주주사의 지분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키장 등을 보유한 자산가로 전해졌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비리 자금'으로 이들이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내 세금으로 명품 입고 호화생활"…분노한 러시아, 푸틴 숨겨진 딸 공개한 나발니 지지 시위 독극물 중독 치료 뒤 독일서 귀국 직후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18일(현지 시각) 30일간 구속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모스크바 외곽 힘키 경찰서에서 호송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치료를 받고 지난 17일 귀국한 나발니는 귀국 직후 입국 심사대에서 즉각 체포됐다.


그러나 나발니는 체포 이후에도 '반(反)푸틴' 세력을 집결하기 위한 정치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19일에는 동영상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초호화 주택을 갖고 있다며 "이 저택과 부지의 값어치가 11억 유로(약 1조 4700억 원)며 부지는 모나코 국토의 39배인 7,800헥타르(2359만평)에 달한다"라며 "푸틴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람들이 자금을 대서 만든 저택으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뇌물"이라고 폭로했다.


AD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그 저택은 대통령의 소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으나 23일 러시아 전역에서는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