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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의 '선견지명'‥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쭉쭉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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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율 103% 1조3000억 유상증자 성공

최정우 회장의 '선견지명'‥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쭉쭉 뻗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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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사 이후 최대 유증

목표액 넘는 투자자금 조달

2030년 글로벌 점유율 20% 달성

매출액 연 23조원 달성 목표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미래 사업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던진 선제적 투자 승부수가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이 2차전지 셀 제조뿐아니라 소재 사업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그룹 창사 이후 최대 규모 유상증자= 포스코케미칼은 15일 유상증자를 통해 1조273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3~14일 양일간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3% 청약률을 달성했다. 발행가액은 7만730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647만5000주다. 주금 납입일은 1월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3일이다.


전체 발행 신주의 11.8%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194만4050주 중에 99%인 191만9027주를 청약했다. 금액으로는 1483억원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는 배정받은 물량 1440만1126주에 대한 초과청약 65만4629주를 포함해 총 1505만5755주를 청약했다. 지분율 61.3%인 최대주주 포스코는 890만1382주에 해당하는 6881억원을 출자하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주가상승 영향으로 높은 청약률과 함께 1조원을 목표로 추진했던 조달 금액이 1조2735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1월6일 유상증자 발표시 주당 예상 발행가는 6만700원이었으나, 1월8일 발행가가 청약일 직전 3~5 거래일 가중산술평균 주가를 반영한 7만7300원으로 확정되며 1만6600원 높아진 결과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2차전지 소재를 그룹의 핵심사업이자 글로벌 탑티어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 적극 대응‥생산능력 확대=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을 양극재와 음극재 양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투자에 6900억원,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 양극재 생산공장 건설에 1500억원을 사용하는 등 설비 신·증설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t에서 40만t, 음극재는 4만4000t에서 26만t까지 양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매장 평가량 증가와 니켈·흑연 등 그룹 차원의 원료 밸류체인 투자 계획 발표, 포스코케미칼의 미국 얼티엄셀즈(LG-GM 배터리 합작사) 양극재 공급 확대 등의 사업 경쟁 우위와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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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증자에 성공하면서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확보하게 됐다. 2020년 3분기말 연결 기준 104%였던 부채비율은 증자 이후 46%로 낮아지게 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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