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이 5일 넷게임즈에 대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신작 출시를 통해 높은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올해 넷게임즈의 매출액은 1346억원,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1%, 1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 V4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작 ‘블루아카이브’, ‘히트MMORPG’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전문 개발사로 고정비를 커버하고 있어 높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존 게임인 V4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V4 원게임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9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도 꾸준한 성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신작은 ‘블루아카이브’와 하반기 출시될 ‘히트 MMORPG’다. 전일 일본에서 블루아카이브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이 게임은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 장르로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Yostar가 퍼블리싱을 했다.
Yostar는 서브컬져 장르 게임 전문적인 퍼블리셔로 지난 2019년엔 ‘에픽세븐’, 지난해인 ‘명일방주’ 등 소수게임 퍼블리싱에 집중했다. 출시 이후 성과는 두 시장에서 모두 10위권 이내의 순위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블루아카이브 출시 첫 분기 일매출은 5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며 “Yostar의 이전 게임과 유사한 성과를 기록한다면 약 36~40%가량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올해 이익 추정치 기준 현재 시총은 PER 6.2배로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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