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4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1일부터까지 24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4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506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4038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카카오를 879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셀트리온을 875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삼성SDI(822억원), 엔씨소프트(617억원), 알테오젠(559억원), LG화학(442억원), 삼성물산(441억원), 현대차(373억원), 메드팩토(358억원), 녹십자(28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1483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삼성전자우를 1209억원 팔았다. 이밖에 솔루스첨단소재(552억원), LG(365억원), 한국전력(325억원), 기아차(295억원), 포스코(POSCO·267억원), LG디스플레이(254억원), 신한지주(254억원), KT&G(251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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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증시에는 배당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레벨에는 배당 관련 기대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면서 "기대감은 전통적 배당주보다 코스파200 내 배당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종목데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위주로 국내 익스포저를 늘리는 환경에서 대형주의 상대 수익률은 연말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대형주 상대 수익률이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 전환을 기대할 수 있는 2021년 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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