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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3주간 봉쇄조치…"특별한 이유 없으면 집에 머물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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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3주간 봉쇄조치…"특별한 이유 없으면 집에 머물러야"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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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아일랜드가 3주간 3차 봉쇄조치를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AFP 통신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전날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사실상의 봉쇄조치인 코로나19 대응 5단계를 적용한다.


5단계 하에서는 특별한 예외 사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식당은 24일 오후 3시부터 문을 닫아야 하는데, 포장 및 배달 판매는 허용된다. 술집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영업이 계속 금지됐다. 다만 비필수 상점은 문을 열고, 학교 역시 방학을 마치면 등교를 재개한다.


가족 및 친지 방문을 위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26일까지는 주간 이동을 일시적으로 허용하되 이후에는 제한된다. 아일랜드는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유입을 우려해 이달 말까지는 영국발 입국을 계속 제한하기로 했다.


마틴 총리는 "코로나19 변이가 아일랜드에 유입됐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최근 확산세를 보면 이를 전제로 대응하는 것이 책임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마틴 총리는 1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아일랜드에 도착해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의 전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970명, 사망자는 13명이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8만1228명과 2171명으로 늘어났다. 아일랜드는 지난 봄 1차 봉쇄조치에 이어 10월22일부터 6주간 2차 봉쇄를 단행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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