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이 강세다. 기술 이전 기대와 함께 정부의 지원 방안 발표에 따른 주가 강세로 풀이된다.
고바이오랩은 22일 오후 1시4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8.03%(6050원) 오른 4만4850원에 거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장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를 활용한 신약 개발 등에 나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제품화 지원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5630만달러(약 623억원) 대비 2024년 93억8750만달러(10조3920억원)로 167배 증가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사전상담과와 관련 심사부서, 연구부서 등 3개 과로 지원팀을 꾸렸다. 마이크로바이옴 특성을 고려한 품질·비임상 및 임상 자료 요건 등 가이드라인과 허가심사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고바이오랩은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기간에 기존 기술 제휴 논의를 이어 오던 글로벌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파트너링 논의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인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기전 연구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기술 이전 논의를 심화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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