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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미국 2차전지 장비 공급…전기차 '게임 체인저' 전고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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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
KETI와 고체전해질 기술이전계약 체결
이온전도율 높고 대기 안정성 향상된 고체전해질 기술 확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씨아이에스가 이틀 연속으로 급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에 184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를 공급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2일 오후 1시7분 씨아이에스는 전날보다 14.76%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 중 한때 1만6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씨아이에스는 184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지역은 미국이고 계약기간은 2022년 6월30일까지다. 계약 종료일은 고객사 셋업(Setup) 및 시운전 검수 후 잔금입금 예정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날 씨아이에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특성 향상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씨아이에스는 KETI로부터 전고체전지에 활용할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다. 높은 이온전도율을 가지면서도 대기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고체전해질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씨아이에스는 2017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0.8mS/cm급 고이온전도체막 및 대면적 셀 구현을 위한 고안전성 에너지저장 소자용 무기계 고체전해질 소재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을 맡아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주관기관 씨아이에스는 고체전해질 양산화 공정개발, 참여기관 KETI는 신규 소재 기술 개발을 맡았다.


KETI는 제조공정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를 통해 고이온전도가 가능하고 황화수소 가스 발생량을 25%수준으로 줄여 대기안정성을 높인 고체전해질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씨아이에스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인 ‘세라믹 이차전지용 7mAh/cm2급 고에너지밀도 전극 극판 제조용 복합 소재 및 전극 부품 제조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을 맡았다. 전고체전지 전극 공정 및 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대기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자체 조성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확보했다"며 "월 70kg의 고체전해질 생산량을 내년까지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고체전지 시장 확대에 발맞춰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자동화 생산라인 설계와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가 앞으로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021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가 계획한 2025년보다 4년 빠르다. 독일 BMW도 미국 기업 솔리드파워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를 2025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서면서 국내 업체들의 협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LG화학에서 분사할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쯤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가능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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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전지는 리튬이차전지와 비교해 에너지밀도가 두 배 이상 높으면서도 화재 위험이 없어 전기차용 대형 전지에 적용할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고용량 대형 전지 제조에 적합한 소재로 알려진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향후 전기차 전지 시장의 핵심 소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고체배터리는 안전 관련 부품을 줄이고, 그 자리에 에너지 용량을 높이는 물질을 채울 수 있어 성능도 더 뛰어나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이유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는 2035년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 규모를 2조8000억엔(약 30조원)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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