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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5330억원 규모' K2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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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5330억원 규모' K2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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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과 5330억원 규모의 K2전차 3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방사청에 2023년까지 K2전차 3차 양산 물량 전체를 납품하게 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K2전차 1차 양산 물량 수주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2차 양산 물량을 수주한 바 있다.


K2전차는 기갑전력 강화와 함께 기존 노후 전차의 대체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2008년 개발된 전차다. 주포로 120㎜ 활강포를 장착해 강력한 화력을 확보했다. 또한 자동장전장치 도입으로 탄약수가 필요 없어 기존 K1전차보다 1명 적은 3명의 인원만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K2전차는 최고 70km/h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수심 4m 이상 잠수해 하천을 건널 수도 있다.


현대로템은 K2전차 3차 양산 사업 수주를 통해 방산 부문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생산 및 납품이 진행 중인 2차 양산에 이어 3차 양산까지 연속생산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K2전차 3차 양산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9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Mi?dzynarodowy Salon Przemysłu Obronnego)’에 참가해 K2전차를 개조한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 모형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이어 향후 K2전차 추가 양산 여부가 확정될 시 수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2전차 1, 2차 양산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전차를 적기 납품하고 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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