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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 확정에 美 경기부양책 합의 급물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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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원내 1인자, 바이든 당선 인정
여야 지도부 경기부양 법안 합의 시도
빠르면 이번 주 합의 가능성

바이든 당선 확정에 美 경기부양책 합의 급물살(종합)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원내 대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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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에서 승리하자 경기 부양 법안 협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내 합의 가능성이 예상된다. 미국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처음으로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을 인정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의 매코널 원내대표, 케빈 매커시 하원 원내대표가 전화 회의를 통해 경기 부양 법안과 예산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과 한 시간가량 통화한 스티븐 므누

신 미 재무부 장관도 이들 의원과 함께 경기 부양 법안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여야 지도부가 초당적으로 경기 부양 법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대선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CNBC방송은 이날 회동에 대해 경기 부양 법안 합의를 위한 의회 지도자들의 중요한 시도라고 평했다.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매커시 원내대표는 회의 종료 후 "진전이 있었다"며 오후 7시30분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머 대표도 "좋은 미팅이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날 논의에서는 경기 부양 법안 총액과 어떤 대책이 포함될지가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경기 부양 법안 합의에 대한 의지도 천명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화하고 있고 경기 부양 법안과 연방정부 예산안 패키지가 통과되기 전까지는 의회에 머무르겠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방의회 회기가 마무리되기 전에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미 의회는 지난주에 일주일짜리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경기 부양 법안과 연방정부 예산안 협상 시한을 벌어놓았다. CNBC방송은 의회의 조치가 없다면 오는 18일 이후 연방정부가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되고 1200만명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상황은 하루 전 초당파 의원들이 중소기업 대출, 실업보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교육 및 임대 지원을 대상으로 하는 748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제안한 것과도 연관 지어 볼 수 있다. 당초 9080억달러 규모이던 초당파 의원들의 제안이 양당 간 큰 이견이 없는 분야로 축소된 만큼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은 하루 전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후 바이든 정부 출범을 인정하고 나섰다. 공화당 원내 1인자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연설에서 "선거인단이 의사를 표현했다. 나는 오늘 바이든 당선인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매코널 원내대표가 대선 종료 이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매코널 원내대표가 공화당 의원들과 통화하며 내년 1월6일 주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고 당선인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상ㆍ하원 합동 회의 때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 통화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매코널 원내대표와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는 많은 것에 동의하지 않지만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두 사람이 곧 만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차기 미 대통령과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지도자 매코널 원내대표 간의 대화 라인이 가동됐다는 것은 바이든 정부 출범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공화당의 협조 시작에도 상원 장악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대선 후 처음 델라웨어주를 떠나 조지아주를 방문해 "조지아주에서 세 번 승리하고 싶다"며 상원 결선 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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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주에서 승리했지만 이곳은 당초 공화당 지지도가 높은 곳이다. 조지아주 상원 두 석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면 상원 과반을 확보해 정국 운영의 '키'를 민주당이 쥐게 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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