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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해외자금, 중국으로'…위안화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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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금 中 유입…달러대비 6.4위안대
증권·채권시장도 강세…위안화 국제화 속내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갈 곳 없는 세계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자금은 다시 중국 증권과 채권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중국 금융시장의 펀더멘탈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중국은 내친김에 위안화 국제 결제 비중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갈 곳 없는 해외자금, 중국으로'…위안화 초강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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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기준 홍콩 역외시장에서 미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6.4927위안까지 내려갔다. 지난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스멀스멀 오르던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위안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중국 경제가 올해 2%대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내년 최대 8%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해외자금이 유입되면서 위안화 가치가 높아졌다.


이 자금은 중국 증시와 채권시장에 그대로 유입,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9일 2만6502.84로 장을 마감했다. 3월19일 연중 최저점(2646.81) 대비 25.37%나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지수 역시 연저점(2646.81) 대비 27.39% 상승한 3371.96까지 올랐다. 홍콩 및 상하이 증시 모두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채 등 중국 채권시장으로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중국 국채는 모두 1조6800억 위안(한화 279조35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해외 자금 유입으로 중국 외화보유액도 4년여 만에 최대인 3조17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중국 주식 및 채권시장으로의 해외 자금 유입되면서 외화보유액이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자금이 유입되면서 중국정부는 이번 기회에 위안화 국제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위안화 국제 자금 결제 비중을 높여 안전 화폐로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은 2% 내외에 불과하다. 반면 달러와 유로화 비중은 30∼4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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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 소식통은 "중국 위안화 국제결제 비중 확대는 중국 정부의 숙원사업이지만 안전성 등의 문제로 10년 넘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화폐 도입을 서두른 것도 위안화 국제화와 관련이 있지만 이를 국제사회에서 수용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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