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지 선정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내년 2월 오픈을 앞둔 신규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통해 먼저 고객들을 만나게 됐다.
페어몬트 호텔 앤드 리조트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드라마 펜트하우스 촬영 장소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호텔은 드라마 10회부터 등장하며 부동산 거물이자 미국 교포인 로건 리가 머무는 장소로 나온다.
샤론 코헨 페어몬트 호텔 앤드 리조트 부사장은 "한 세기 이상 전세계 페어몬트 호텔 직원들은 영화·드라마 제작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이를 능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제작자와 감독들이 그 지역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장소를 그려내고 싶을 때 페어몬트를 종종 카메라에 담고는 했다"고 말했다.
페어몬트의 상징적 호텔 중 하나인 뉴욕 '더 플라자, 페어몬트 매니지드 호텔'에서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와 '소프라노스', 고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이 촬영된 바 있다. 미국 법정 드라마 '슈츠'와 '굿와이프' 역시 미국 토론토 내 '페어몬트 로열 요크'와 '페어몬트 호텔 벤쿠버'에서 진행됐다. 2016년 캐나다 퀘백에 위치한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에서는 드라마 '도깨비'가 촬영돼 '도깨비 호텔'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호텔동에 자리 잡았다. 여의도 공원 인근에 위치한 호텔은 지하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에서 도보로 5분에서 10분 내에 접근 가능하며 인천국제공항은 차로 1시간 반 거리다. 유명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경이 설계했으며 326개의 객실과 루프톱 테라스, 스파,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컨퍼런스 홀, 4개의 레스토랑과 페어몬트 골드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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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가뇽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K-드라마는 매력적인 구성, 캐릭터의 흡입력, 강력한 스토리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으며 한국 드라마에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이 출연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호텔 오픈 전에 방송을 통해 호텔을 살펴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기대감을 고취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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