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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더 오를까?" 낙관론vs신중론 사이서 코스피 '2750'까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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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12월 둘째주 코스피 상단 2730~2750 제시
"과열된 시장 분위기는 우려...단기 차익실현 매물 가능성"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 기록인 2700선을 넘어 어느덧 2800선까지도 바라보고 있다. 내년 코스피가 3000선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연말 증시는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지수 상승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지만 현재는 시장이 과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NH투자증권은 12월 둘째주(7~11일) 코스피가 2650~27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 백신 허가 관련 낙관론과 신흥국 경기 개선 기대, 외국인 자금 유입, 글로벌 부양책 기대감 등은 상승 요인으로 꼽히지만 미국의 주별 재봉쇄 조치 및 주식시장 과열 조짐 등은 하락 요인이다.

[주간증시 전망]"더 오를까?" 낙관론vs신중론 사이서 코스피 '2750'까지 기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다.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내린 1092.5원에 출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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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시장에서 둘로 나뉜 낙관론과 신중론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분석했다. 먼저 경기 관련한 낙관적인 시각 측면에서는 12월 둘째주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부양 관련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는 한 주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신규 부양책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어 옅어졌던 미국의 재정 부양책 기대감이 다시 부상,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주목해야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PEPP(팬데믹긴급채권매입프로그램) 확대 기대감이 상존한 가운데 글로벌 IB들은 12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PEPP 확대와 TLTRO3(장기대출프로그램) 만기 연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ECB가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채권 매입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와 맞물려 경기 개선 낙관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가파르게 오른 증시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VIX(S&P500 변동성 지수)는 20%대 초반으로 빠르게 하락한 상황인데 VIX가 자산가격 상승 및 기술주 헤지 비용 상승에 따라 구조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현재 레벨은 헤지 거래를 수반하지 않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KOSPI RSI(하락일 수 대비 상승일수 비율)도 과열 구간인 70%를 지속적으로 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노 연구원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높은 멀티플 부담, 과열 양상을 고려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주식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2월 둘째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650~2730으로 제시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단기 차익실현 매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 영국이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도 10일 화이자 백신 긴급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은 점차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증시 상승 부담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는 펀더멘털(기업실적)의 전망이 안정적인 동시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현재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종목들 중 오는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할 것으로 집계되는 종목은 126개로 전체 기업의 약 76%에 달한다면서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흔해지는 구간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가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는데 이로 인해 최근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최근 5년 평균을 하회하는 종목의 수 또한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밸류에이션의 매력도가 높은 종목이 귀해지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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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연구원은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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