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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S, 해저케이블·동 가격이 밸류 상승 이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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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8만4000원 제시…27일 종가 6만1100원

[클릭 e종목]"LS, 해저케이블·동 가격이 밸류 상승 이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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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해저케이블과 동 가격이LS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하이투자증권은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1000원에서 상향조정했다. 지난 27일 종가는 6만1100원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면서 LS전선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유럽,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함에 따라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해저케이블 수요도 증가하는데 해상풍력발전소 등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려면 해저케이블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전선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럽과 일본의 5개 회사에 불과하다"며 "LS전선의 경우 해저케이블 관련해 지난해 대만에서만 총 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고, 올해도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지에서 3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신규로 받았다. 무엇보다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인천 연안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는데 LS전선은 오스테드와 5년 동안 초고압 해저케이블 우선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주 증가로 인해 LS전선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1조9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2조800억원으로 늘어났다.



동 가격 상승도 LS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영향을 주고 있다. LS 대부분의 자회사들의 실적이 사업구조상 동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동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3월23일 t당 4625 달러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찍은 뒤 상승 중에 있는데, 특히 11월 중순부터는 t당 7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향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동 수요는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 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동 가격 상승이 LS 실적 턴어라운드에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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