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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저들은 다 알면서 저러는 것… 40%의 지지층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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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저들은 다 알면서 저러는 것…  40%의 지지층 때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카페 '하우스'에서 국민의힘 황보승희,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공동 주최로 열린 국민미래포럼 세미나에서 '탈진실의 시대'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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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영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향해 "자기들도 자기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한다는 거 알 것"이라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홍원을 향한 추미애의 일갈, '무섭다'고 했던 문재인의 소감,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겠다'던 조국의 발언, '석열형 버티세요'라고 했던 박범계의 응원. 본인들이라고 모르겠습니까? 다 알면서 저러는 겁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말이 안 통하면 유물론의 문제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40%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오직 선동과 세뇌, 혹은 디지털 시대의 혼합현실의 문화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그 40% 속의 코어 층은 정권의 유지에 끈끈한 물질적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이익 앞에선 논리가 소용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 전 교수는 이날 다른 게시글에서 "한동훈 검사장 잡을 땐 '검언유착' 프레임을 깔고 윤석열을 잡기 위해 '판사사찰'의 프레임을 깐 것"이라며 "이들이 문건을 공개하면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40%의 지지층"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뭔 소리를 해도 믿어주는 충실한 지지층에게 대안 사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트럼프가 대선에 패배하고도 계속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내치기 결정은 추미애 같은 천둥벌거숭이가 내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허위로 죄목을 작성하고 당·정·청이 프레임 만들고 어용 언론과 극성 지지층이 여론몰이하고 대통령이 그를 해임하는 데 필요한 명목상의 형식만 마련하면 그만"이라고 비판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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